◆…사진=연합뉴스 제공.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와 삼성전자의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제약·바이오주 약세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며 코스피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45포인트(0.82%) 오른 5494.7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01.86포인트(1.87%) 오른 5552.19로 출발하며 장 초반 5600선에 근접했지만, 이후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장중 흔들리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며 5450선대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장 막판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6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차익실현에 집중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대형 반도체주와 일부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집중되면서 코스피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증시는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이 뒷받침했다. 삼성전자는 개장 전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06%, 755.01%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수준이다.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강하게 출발했지만 상승폭이 다소 축소되며 1.76% 오른 19만6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3.39% 상승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0.85%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00% 급등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9%), SK스퀘어(2.46%), 삼성물산(1.67%) 등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외국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4포인트(1.02%) 내린 1036.73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179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0.80%), 에코프로(1.26%), 레인보우로보틱스(0.55%), 리노공업(3.98%), HLB(2.15%), 펩트론(2.21%) 등은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은 2.21% 하락했고, 삼천당제약은 16% 넘게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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