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송서영 기자]코스피가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을 발판으로 상승 마감하며 5450선을 회복했다. 다만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시장 전반의 경계심은 여전히 높은 모습이다.
반도체주 강세에 코스피가 상승했지만, 중동 리스크와 환율 부담 속에 제한적 반등에 그쳤다. [사진=뉴시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3.03포인트(1.36%) 오른 5450.3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은 16.38포인트(1.54%) 하락한 1047.3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중동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제한적인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언급하며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하는 동시에, 협상 여지를 남기는 등 강경 발언과 완화 신호가 반복되면서 투자심리는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흔들리는 모습이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은 아직 최악의 시나리오를 전면적으로 반영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미국과 이란, 중동 내 중재국들이 약 45일간의 휴전 조건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확전 우려는 일부 제한됐다. 다만 단기간 내 합의 도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국제유가 역시 상승 압력이 존재하지만 급등세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과 금리 부담이 재차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 모습이다. 한편 실적 시즌 진입에 따른 기대감은 증시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오는 7일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가 상승하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900원(3.71%) 오른 19만3100원에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 역시 1만원(1.14%) 오른 88만6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동반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 흐름이 확인될 경우 투자심리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환율은 여전히 1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506.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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