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6340선대까지 밀렸다 반등… 오후 들어 상승폭 확대
개인 1조7800억원 순매수… 외국인·기관은 동반 매도
실적 기대에 지수 하단 지지… 코스닥도 강보합 마감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6400선에 안착했다. 장 초반 하락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뒷심’을 발휘했다.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 기대와 개인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46p(0.46%) 오른 6417.9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 내린 6387.57에 출발해 한때 6347.68까지 밀렸지만 곧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6300선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상승세가 강화됐고, 오후 2시 50분쯤 6423.29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일부 상승분을 반납했지만 결국 64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수급은 개인이 주도했다. 개인은 1조7800억원대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00억원대, 9000억원대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상승 구간에서 개인이 매물을 받아내는 흐름이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금속, 운송장비·부품, 화학, 의료·정밀기기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보험, 통신, 건설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건설주는 중동 지역 재건 기대가 약화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68%)와 SK하이닉스(-0.08%)는 약세를 보였고 현대차(-0.92%)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3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0%), 삼성SDI(2.17%) 등은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11.28%)은 대형 수주 소식에 급등했고, 삼성전기(5.18%) 등 반도체 기판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불발에도 불구하고 전면전 우려가 완화된 점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가 지수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외 변수가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있지만 실적과 수주 모멘텀이 지수 하방을 지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9포인트(0.18%) 오른 1181.12에 마감했다. 장 초반 1170선까지 밀렸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해 상승 전환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00억원대, 900억원대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은 3700억원대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삼천당제약과 알테오젠, HLB 등 주요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리노공업과 에코프로 등 일부 종목만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5원 오른 147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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