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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美·이란 협상 결렬 여파에 하락 출발…환율 1500원 턱밑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지정학적 긴장이 맞물리며 국내 증시도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코스피, 美·이란 협상 결렬 여파에 하락 출발…환율 1500원 턱밑

국제유가 8% 급등 영향에 투자심리 위축,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원·달러 환율 1,495원대 상승 출발, 정유주 급등하며 시장 온도차

이미지=챗gpt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지정학적 긴장이 맞물리며 국내 증시도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8% 하락한 5737.28에 개장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5750선 부근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역시 1.53% 내린 1076.85에 거래를 시작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대형 반도체주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3% 이상 떨어지며 20만원선을 다시 하회했고 SK하이닉스 역시 100만원 아래로 밀리며 투자 심리 위축을 반영했다. 양사 모두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부담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전반의 불안감은 환율에도 반영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9원 상승한 1495.4원에 출발하며 1500원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번 변동성 확대의 직접적인 배경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결렬이다. 협상이 성과 없이 종료된 가운데 미국 측이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방침을 밝히면서 긴장이 급격히 고조됐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8% 안팎 급등하며 WTI와 브렌트유 모두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유가 상승은 관련 종목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흥구석유와 한국ANKOR유전이 각각 큰 폭으로 상승했고 중앙에너비스와 한국석유 등 정유·에너지 관련 종목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이 하락하는 가운데 일부 업종만 상승하는 ‘온도차 장세’가 펼쳐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유가와 환율의 동반 상승은 기업 실적과 소비 심리 모두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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