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골드만삭스가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7000에서 8000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티모시 모 아시아태평양 수석 주식 전략가는 1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국내 반도체와 산업재 전반의 펀더멘털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6년 이익 전망치는 202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 조정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아울러 코스피 선행 주가수익률(P/E)은 7.5배 수준으로 과거 시장 정점시 중간값인 10배와 비교할 시 추가적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또 “현재 밸류에이션에는 진행 중인 기업지배구조 개혁과 과거보다 개선된 주주환원 정책이 충분하게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 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로 인한 이익 상향 조정에 맞춰 좋은 성과를 냈지만, 아직 글로벌·지역 시장과 대비해선 디스카운트 상태에 있다는 시선으로 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지배구조 변화는 아직 점진적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기업들도 투자자 기대를 부분적으로만 충족하고 있어 의미 있는 변화는 후반부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지난 1월 말 반도체 중심의 대규모 매도세 후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그는 “펀더멘털,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포지셔닝 등을 따질 때 지역 시장 배분에서 한국에 대한 비중확대(OW) 의견을 유지하고, 현 수준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을 예상한다”고 했다.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직접 설명회를 열고 ‘바이 코리아’를 외치기도 했다.
구 부총리는 뉴욕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연 한국 경제 투자설명회(IR)에서 씨티·골드만삭스·JP모건·모건스탠리·스테이트 스트리트·블랙록·노던트러스트 등 세계 금융시장을 주도하는 13개 대형 투자은행(IB)·대형 자산운용사 고위급 임원 20여명에게 한국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재경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최근 세계 경제는 중동 전쟁 발발,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변동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이럴 때일수록 국가별 실력 차이가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한국 정부는 자본시장을 경제 성장의 핵심 플랫폼으로 삼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선진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저는 지금이 여러분이 한국 경제를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며 “성공의 과실을 함께 누리자”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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