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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8% 급등 5,400선 회복…전쟁 완화 기대·환율 안정 '겹호재'

삼성전자는 전일 급락을 딛고 13.40% 급등하며 18만원대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10% 이상 상승했다. 전쟁 이후 재건 수요 기대가 반영되며 건설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대우건설은 24% 넘게 급등했고 현대건설 역시 두...

코스피 8% 급등 5,400선 회복…전쟁 완화 기대·환율 안정 '겹호재'

코스피가 급등한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63.79포인트(6.06%) 급등한 1,116.18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란 전쟁 종식 기대감과 환율 안정 흐름이 맞물리며 코스피가 8% 넘게 급등, 단숨에 5,4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하며 양대 시장 모두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됐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이며,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환시장도 안정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8.8원 하락한 1,501.3원을 기록했다. 전날 장중 1,530원을 돌파했던 환율은 우리나라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영향으로 상승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이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25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조7610억원, 6126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증시 급등 배경에는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가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종전 협상에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확산됐다.

글로벌 반도체 업종 강세도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 넘게 상승하면서 국내 반도체주 역시 강한 반등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일 급락을 딛고 13.40% 급등하며 18만원대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10% 이상 상승했다.

전쟁 이후 재건 수요 기대가 반영되며 건설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대우건설은 24% 넘게 급등했고 현대건설 역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강하게 반등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3.79포인트(6.06%) 상승한 1,116.18로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에코프로가 6% 이상 오르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급등세 속에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개장 직후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 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며 시장 과열 양상이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환율 안정 흐름이 맞물리면서 단기 반등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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