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코스피 6570선 뚫었다… 반도체 훈풍 속 시총도 6000조 돌파

시장에서는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한편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이 무산됐지만...

코스피 6570선 뚫었다… 반도체 훈풍 속 시총도 6000조 돌파

미 반도체주 급등 영향… 인텔 호실적에 글로벌 랠리 확산

기관 1800억원대 순매수… 개인·외국인 매도 속 지수 견인

시총 6000조 첫 돌파… SK하이닉스 5%대 급등 신고가 행진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7일 장 초반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반도체주 훈풍과 기관 매수세가 맞물리면서 지수는 단숨에 6500선 중반을 넘어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97p(0.90%) 오른 6533.60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오전 9시 1분대 6557.78을 기록, 지난 23일 장중 최고치(6557.76)를 넘어섰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한때 6572.41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오전 9시 20분 안팎 기준으로는 6560선도 돌파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약 0.7~0.9% 상승한 1210~1215선에서 움직이며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급에서는 기관이 장 초반 1800억원대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00억원 안팎, 800억원 안팎 순매도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 속에서도 반도체 중심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1% 안팎 상승하며 22만원대에서 거래됐고, SK하이닉스는 4~5%대 급등하며 128만원선을 넘어서 신고가를 다시 썼다. SK스퀘어도 5%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엇갈린 흐름이다.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천당제약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리노공업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600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스피·코스닥·코넥스를 합친 전체 시가총액은 6031조9678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코스피가 5354조3616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코스닥과 코넥스는 각각 673조9679억원, 3조6383억원 규모다.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연일 상승 흐름을 이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강세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텔이 기대를 웃도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으며 20% 넘게 급등했고, 엔비디아와 AMD, 퀄컴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도 동반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18거래일 연속 오르며 사상 최장 상승 기록을 이어갔다.

이 같은 글로벌 반도체 랠리가 국내 증시에도 그대로 반영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한편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이 무산됐지만, 금융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기업 실적과 매크로 흐름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반도체 업황과 실적 기대가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