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중국에서는 주요 반도체 업체와 휴머노이드 기업 등이 잇따라 상장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는데요.
불과 몇 달 만에 첨단 기술주들이 급락하면서 거품이 터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승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대표 로봇기업 유니트리가 최근 선보인 신형 휴머노이듭니다.
인명구조 등 실용성을 부각했습니다.
지난 8월 상장 당시, 공모가 보다 6배가 넘게 오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불과 2달여 만에, 주가는 고점 대비 4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중국 투자자 : "기술·성장주 시장이 또 3%나 빠졌네요. 지난 금요일에 올려놓은 건 다 헛수고였나요. 누군가 좀 도와주세요. 진짜 못 버티겠네요."]
중국 상하이거래소 기술주 시장인 커촹판의 대표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STAR 50 지수는 지난 7월 고점 대비 40% 넘게 급락했습니다.
STAR 50 지수 중 비중이 큰 상위 10개 종목이 대부분 AI 혹은 반도체 관련입니다.
때문에 중국의 AI 거품이 꺼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7월 상장돼 관심을 모았던 창신메모리(CXMT)도 고점 대비 3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톰 웨스트브룩/로이터 아시아 금융시장 부편집장 : "자금이 공급업체, 칩 제조업체, AI 데이터 센터에 들어가는 장비 제작사들로부터 멀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거품 붕괴냐, 바닥 다지기냐 해석이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의 부진이 장기화할 경우, 첨단산업 육성에 필요한 자금을 자본시장을 통해 조달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박성훈/자료조사:김민규/화면출처:더우인(@爱养基的s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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