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가 전경. [출처=EBN]
전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가 6400선을 돌파한 이후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불확실성과 시장 기대가 충돌하며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전 9시 2분 기준 6401.97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6400선을 넘어섰다. 이후 변동성을 보이다 오전 9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15.40p(0.24%) 오른 6401.1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4.30p 하락한 1172.84로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5.04p(0.44%) 내린 1174.03을 기록 중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투자 주체 간 방향성이 엇갈리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368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2억원, 267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81억원, 23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471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의 수급 변화가 단기 지수 방향을 좌우할 변수로 지목된다. 장 초반 외국인 매매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혼조 양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다. 삼성전자(0.68%)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3%)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SK하이닉스(-0.94%), 현대차(-1.28%), LG에너지솔루션(-0.42%), 두산에너빌리티(-0.86%) 등은 하락 추세다.
업종별로는 창업투자(11.20%), 종이·목재(6.92%), 전자장비(3.33%), 우주항공·국방(1.95%)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스페이스X IPO 기대감이 반영되며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장 초반 25.24% 급등, 창업투자 업종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건설(-2.55%), 통신장비(-1.87%), 항공(-1.71%) 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 종목에서는 정원엔시스(29.99%), 리튬포어스(29.89%), 애경케미칼(29.95%), 포톤(29.98%) 등이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93.18p(0.59%) 내린 49149.38, S&P 500 지수는 45.13p(0.63%) 하락한 7064.01, 나스닥 지수는 144.43p(0.59%) 내린 24259.96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20선에 근접하며 투자 심리 위축이 반영됐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만료가 임박했음에도 양국 협상단이 회동 장소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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