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코스피, 6% 급등 '칠천피' 시대 개막… '삼전·닉스' 또 신고가

특히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과 함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발표하면서 반도체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단숨에 7000선을 돌파했고, 외국인 수급...

코스피, 6% 급등 '칠천피' 시대 개막… '삼전·닉스' 또 신고가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7300선을 돌파하며 ‘칠천피’ 시대를 열었다. 외국인의 3조원대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장 중 한때 7400선도 넘어섰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처음 7000선을 돌파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47.57(6.45%) 오른 7384.56에 장을 마쳤다. /뉴스1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7.57(6.45%) 오른 7384.56에 거래를 마쳤다. 2.25% 상승으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7000선을 돌파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7426.60까지 치솟았다.

장 초반 7% 넘게 급등하면서 코스피200 선물 기준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 급등락으로 현물시장 충격이 우려될 때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시장 안정 장치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조1346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5714억원, 기관은 2조313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강세를 보이며 ‘26만전자’, ‘160만닉스’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만3500원(14.41%) 오른 2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약 1500조원)를 넘어 TSMC에 이어 아시아 두 번째 ‘시총 1조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15만4000원(10.64%) 상승한 160만1000원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 밖에 삼성전자우(11.62%), SK스퀘어(9.89%), LG에너지솔루션(2.12%), 현대차(2.04%) 등이 올랐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0.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8%), 삼성바이오로직스(-0.34%), 삼성전기(-0.65%)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장비(12.27%), 증권(11.54%), 생명보험(11.21%), 전자제품(7.4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철도운송(-4.47%), 건강관리기술(-3.99%), 무역(-3.62%), 방송·엔터테인먼트(-3.57%)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57(0.29%) 내린 1210.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급등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함께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리스크 완화가 맞물리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과 함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발표하면서 반도체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단숨에 7000선을 돌파했고, 외국인 수급 유입과 규제 완화 기대가 맞물리며 삼성전자 중심의 강한 흐름이 이어졌다”며 “다만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훨씬 많은 점에서 보듯 시장 전반의 체력이 강하다기보다 반도체로의 쏠림이 극단적으로 나타난 장세”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