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 이상 내려 5300선 아래로 하락 출발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지수는 전장 대비 159.85포인트(2.93%) 내린 5300.61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은 18.12포인트(1.59%) 내린 1118.52며, 원/달러 환율은 1.6원 오른 1508.6원이다.[출처=연합뉴스]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27일 중동 휴전 기대감 약화와 반도체 업종 부진이 겹치며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5300선을 내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5460.46) 대비 3.03%(165.67포인트) 내린 5294.79를 기록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해 “너무 늦기 전에 진지해지는 게 낫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협상을 통한 휴전 기대감이 하루 만에 약화됐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구글 터보퀀트’ 관련 이슈로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까지 부각되면서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78% 하락한 17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3.86% 내린 89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3.32%), LG에너지솔루션(-3.25%), 삼성바이오로직스(-2.65%), SK스퀘어(-4.30%), 한화에어로스페이스(-3.65%), 두산에너빌리티(-3.57%), 기아(-2.52%), KB금융(-3.75%)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476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81억원, 946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36.64) 대비 1.51%(17.18포인트) 내린 1119.46을 기록 중이다.
삼천당제약(-2.68%), 알테오젠(-1.84%), 에코프로(-3.49%)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1억원, 165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외국인은 747억원 순매수 중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종전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469.38포인트) 내린 4만5960.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74%(114.71포인트) 하락한 6477.1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38%(521.74포인트) 내린 2만1408.08에 각각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전고점 대비 11%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제시했던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 유예 조치를 다음 달 6일까지 10일 연장한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협상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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