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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4% 급락 5050선 붕괴··· 외국인 3.8조 매도에도 "지금은 과도...

코스피가 4% 넘게 밀리며 5050선까지 내려왔다. 최근 나흘 연속 하락이 이어지면서 지수는 3월 26일 이후 400포인트 넘게 빠졌다.

코스피 4% 급락 5050선 붕괴··· 외국인 3.8조 매도에도 "지금은 과도...

나흘 새 400포인트 넘게 하락··· 반도체·자동차 동반 약세

PER 8배 밑돌아 역사적 저점 구간··· 수급 안정 시 반등 가능성 제기

코스피가 4% 넘게 밀리며 5050선까지 내려왔다. 최근 나흘 연속 하락이 이어지면서 지수는 3월 26일 이후 400포인트 넘게 빠졌다./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코스피가 4% 넘게 밀리며 5050선까지 내려왔다. 최근 나흘 연속 하락이 이어지면서 지수는 3월 26일 이후 400포인트 넘게 빠졌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4.84포인트, 4.26% 내린 5052.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5143.75에 출발해 장중 한때 5233.99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며 5042.99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11억4810만7064주, 거래대금은 28조2348억3954만8651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최근 거래일 기준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6일 5460.46으로 마감한 뒤 27일 5438.87, 30일 5277.30, 31일 5052.46으로 낮아졌다. 나흘 동안 떨어진 폭은 408.00포인트다. 하락률로는 7.47%다. 18일 5925.03과 비교하면 872.57포인트, 14.73%나 빠진 수준이다.

낙폭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6만7200원으로 9100원, 5.16% 내렸다. SK하이닉스는 80만7000원으로 6만6000원, 7.56%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9만4500원으로 1만5500원, 3.78% 내렸고 현대차는 44만5500원으로 2만4000원, 5.11%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0만4000원으로 2만6000원, 1.70%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24만9000원으로 5만9000원, 4.51% 내렸다. SK스퀘어는 46만6500원으로 4만3500원, 8.53% 빠져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하락률이 가장 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9만1800원으로 2400원, 2.55% 내렸고 기아는 14만5200원으로 6300원, 4.16% 하락했다. KB금융은 14만1900원으로 4000원, 2.74% 떨어졌다.

시장 전반의 매도세도 강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날 하락 종목이 791개로 상승 종목 117개를 크게 웃돌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조8000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4000억원대, 1조원대 순매수로 맞섰다.

이날 코스피 약세는 대형 반도체주와 자동차주가 함께 밀린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7%대 하락했고, 현대차와 기아도 4~5%대 내렸다. 지수 비중이 큰 종목들이 동반 하락하면서 코스피 전체 낙폭도 커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중동 분쟁 장기화와 유가 상승, 금리 변수까지 겹치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지수 하락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현재 주가 수준이 과거 평균 대비 낮은 구간에 들어와 있다는 점에서 과도한 하락이라는 시각도 함께 제기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분쟁이 이어지며 경기 둔화 우려가 겹쳤고, 국제유가 상승과 장기 금리 부담이 동시에 반영됐다. 변동성 지수 상승과 함께 시장 불안 요인이 확대된 상황에서 외국인 매도세도 이어졌다”면서도 “다만 실적 시즌을 앞두고 이익 둔화 우려가 실제보다 크게 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8배를 밑돌아 장기 평균인 9배대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외국인의 반도체 매도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도 최근 몇 년 사이 낮아졌지만, 기업 실적 자체가 크게 훼손된 상황은 아니다. 수급 여건이 안정되면 자금 유입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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