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홍지아 기자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미국 통화정책이 맞물리면서 국내 증시가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63.63포인트(2.76%) 내린 5761.40으로 출발한 뒤 개인의 매수세에 낙폭을 줄여 오전 11시 45분 기준 5835.52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335억, 2306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이 1조5068억원 순매수 중이다.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에 파란불이 켜졌다. 전날 20만전자·100만닉스를 탈환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0만5000원(-1.68%), 103만3000원 (-2.18%)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1.74%) ▲현대차(-2.94%) ▲LG에너지솔루션(-1.56%) ▲SK스퀘어(-1.75%) 등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0위권의 종목들 중, 두산에너빌리티만 유일하게 전장 대비 0.28%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중동 긴장 고조 등에 상승해 1500원 위로 다시 올라섰다.
이날 환율은 21.9원 오른 1505.0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조금 줄여 1490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이는 주간 거래 장중 기준으로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0일(1561.0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19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 및 환율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간밤 뉴욕 증시는 이란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 폭격 소식에 국제 유가가 상승한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1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8.11포인트(1.63%) 떨어진 4만6225.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1.39포인트(1.36%) 떨어진 6624.70, 나스닥종합지수는 327.11포인트(1.46%) 하락한 2만2152.42에 장을 마쳤다.
아울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국 기준 금리를 3.50%~3.75%로 동결한 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매파적 발언을 내놓아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논의됐느냐는 물음에 "다음 조치가 인상일 수도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우리는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25.26포인트(2.17%) 내린 1139.12로 출발해 같은 시간 11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 기준으로 ▲에코프로(0.32%) ▲삼천당제약(2.55%) ▲리노공업(2.14%) 등이 상승 중인 반면, ▲에코프로비엠(-0.61%) ▲레인보우로보틱스(-2.57%) ▲에이비엘바이오(-2.10%) 등은 내리고 있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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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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