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세인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에도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전일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코스닥 시장은 바이오와 2차전지 업종 중심의 순환매가 유입되며 5% 가까이 급등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2p(0.41%) 오른 7847.71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5558억원, 974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조659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788개, 하락 종목 118개, 보합 종목은 12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3.01%), 제약(3.20%), 일반서비스(3.18%), 비금속(2.55%), 화학(2.46%), 금속(2.90%), 부동산(3.21%), 금융(2.28%), IT서비스(2.37%) 등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34% 내린 29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과 글로벌 반도체주 반등,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 영향으로 8% 넘게 급등했던 만큼 이날은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현대차(-1.65%), LG에너지솔루션(-0.62%), 기아(-1.85%), 현대모비스(-3.58%) 등도 약세를 보였다.
임정은·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급등 이후 숨 고르기 흐름이 나타났고, 외국인 순매도 규모도 다시 확대됐다"며 "삼성전자가 장중 '30만전자'를 돌파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상승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0.05%), SK스퀘어(0.51%), 삼성생명(2.68%), 두산에너빌리티(2.95%), HD현대중공업(1.19%), 삼성바이오로직스(1.4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4%), KB금융(2.70%), 삼성SDI(5.03%), SK(11.46%) 등이 올랐다.
이날 삼성전기는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 계약 기대감이 이어지며 11.30% 오른 134만원에 장을 마쳐 3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며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를 170만원으로 올렸고, KB증권과 메리츠증권도 각각 160만원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출시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조기 완판되며 성장주 투자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16p(4.99%) 오른 1161.13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와 2차전지, 반도체 소부장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업종 전반이 강세를 나타냈다. 금융(7.91%), 제약(6.37%), 제조(5.02%), 건설(5.39%), 일반서비스(5.97%), 전기·전자(5.94%), 의료·정밀기기(4.92%), 기계·장비(4.13%) 등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10.77%), 에코프로(12.87%), 알테오젠(3.70%), 레인보우로보틱스(1.48%), 코오롱티슈진(3.59%), 주성엔지니어링(20.95%), 삼천당제약(4.79%), 리노공업(2.40%), 이오테크닉스(4.37%), HLB(8.76%), 에이비엘바이오(9.37%) 등이 상승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성장펀드가 출시 30분 만에 완판되며 성장주 중심으로 관심이 환기됐다"며 "첨단산업 자금 유입 기대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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