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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 재택이후 뚫려…‘분리 망’ 연결이 문제”

이렇게 정보 유출 사건이 잇따르면서, 정부와 공공기관 전산망의 보안 취약성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코로나 재택이후 뚫려…‘분리 망’ 연결이 문제”

[앵커]

이렇게 정보 유출 사건이 잇따르면서, 정부와 공공기관 전산망의 보안 취약성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특히, 내부 전산망을 외부에서 접속할 수 있도록 열어둔 조처가 문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립외교원의 외교관 온라인 교육 시스템.

이곳에서 외교관 명단 등 최대 만 건이 넘는 개인 정보가 새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일/외교부 대변인/21일 : "여타 국가 등 배후의 해킹 조직을 포함, 포괄하여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지난해에는 정부 문서 결재와 업무 등을 통합하는 시스템도 사이버 공격을 받았습니다.

수 개월에서 길게는 수년 동안 해킹이 이어졌는데도 감시 체계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빠르게 자리 잡은 정부, 공공기관의 온라인 근무 시스템을 주목합니다.

정부가 보안을 위해 특정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던 내부망에 외부 PC의 인터넷 접속이 몰리면서 해킹의 통로로 활용됐다는 겁니다.

특히 이런 분리 망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해킹에 대비해야 하는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가 허술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 "코로나 때 그 단절됐던 망이 연결되면서 우리도 모르는 중에 해커들이 많이 들어와 있었고…. 그 여파가 있을 걸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이번 군 의료 정보 무단 접속 역시 외부에 개방된 통신망이 문제가 된 만큼 외부망을 사용하는 정부, 공공기관에 대한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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