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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레일·카카오모빌리티, AI 철도 안전 협약 '코레일톡 MaaS' 고도화 본격...

네이버가 대중교통 연계 길찾기를 고도화하고, 티맵모빌리티가 대중교통·공유킥보드 연결을 확대하는 등 플랫폼 간 통합여정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코레일이 카카오모빌리티를 파트너로 선택한 셈이다. 김태승...

코레일·카카오모빌리티, AI 철도 안전 협약 '코레일톡 MaaS' 고도화 본격...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철도 안전 및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1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태승 코레일 사장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코레일이 보유한 열차 운행 데이터와 카카오모빌리티의 AI·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이용자 중심의 지능형 철도 모빌리티를 구현하는 데 있다. 승차권 예매 정보와 역세권 교통 정보 등 양 기관의 데이터를 상호 개방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열차 운행 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철도역 내 동선 안내와 철길 건널목 이용객의 안전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나아가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끊김 없이 연결되는 통합여정(End-to-End) 서비스 개발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배차간격·수요예측 알고리즘 고도화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사진=회사제공

두 기관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코레일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역에서 총 길이 111m의 초대형 융복합 안내 전광판 '플랫폼(Platform) 111'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서울역 내부를 파노라마 형태로 둘러싸는 미디어 파사드로 연간 1억명 이상의 국내외 철도 이용객에게 3D 애니메이션과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철도역의 공간 경험 자체를 바꾸고 있다. 이번 AI 협약은 그 연장선에서 하드웨어 협력을 소프트웨어·데이터 영역으로 확장한 것으로 읽힌다.

코레일이 AI 기반 모빌리티 전환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철도와 도심 이동 수단 간 연결을 강화하려는 MaaS(Mobility as a Service) 경쟁이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호출·대리운전·주차 등 도심 모빌리티 전반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플랫폼으로 코레일톡과의 데이터 연동이 본격화되면 열차 예매부터 목적지 도착까지 하나의 앱에서 이동 경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네이버가 대중교통 연계 길찾기를 고도화하고, 티맵모빌리티가 대중교통·공유킥보드 연결을 확대하는 등 플랫폼 간 통합여정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코레일이 카카오모빌리티를 파트너로 선택한 셈이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국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코레일이 만나 '공공 모빌리티의 AX 혁신'을 시작한다"며 "AI 기술로 철도 이용객의 안전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더 스마트한 코레일톡 MaaS로 국민의 이동편의를 실질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AI 기술이 철도 인프라와 만나 공공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레일과 협력해 이용객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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