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잇(공동대표 강영훈·이윤수)이 코스닥 이익미실현 특례 트랙 예비심사 신청을 자진 철회하고 일반 상장으로 방향을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철회의 배경은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이다. 2025년 매출 307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K-IFRS 기준)으로 창사 이래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 41억 원이었던 매출이 2년 만에 7.5배 커졌다. 이익미실현 특례 트랙은 적자 기업을 위한 제도다. 코드잇은 심사 도중 스스로 그 전제를 넘어섰다.
성장의 핵심 동력은 AI 전환(AX)이다. AI 관련 직무 교육 수요에 더해 AX 교육 수요까지 폭발하면서 삼성·현대·SK·롯데·한화 등 대기업 그룹사를 포함한 B2B·B2C 고객 기반이 빠르게 확대됐다. 취업 부트캠프 '스프린트'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80%대에서 2026년 1분기 60%대로 낮아지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로의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
코드잇이 새롭게 선언한 정체성은 'AI 기반 인재 인프라 기업'이다. 신사업 '케이드'는 채용 및 면접을 자동화하는 AI 솔루션으로, 국내 출시에 이어 영미권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했다. 향후 채용 플랫폼으로도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교육 플랫폼 '코드잇'이 쌓아온 학습 데이터와 '케이드'의 역량 평가가 결합되면 학습-평가-채용을 잇는 AI 인재 인프라가 완성된다.
재무적으로도 여유가 생겼다. 2025년 9월 98억 원 규모의 Pre-IPO 투자유치를 완료했으며, 현재 매월 안정적인 영업이익과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 2026년 1분기는 매출 100억 원 이상, 영업이익 20억 원 내외가 예상되며, 올해 전체로는 매출 500억 원 이상, 영업이익 100억 원 내외를 내다보고 있다.
이윤수 대표는 "학습에서 채용까지 인재의 전 여정을 AI로 연결하는 인프라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그 실적이 이제 숫자로 뒷받침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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