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게임·일본 애니 IP 신작…올 하반기 출시 ‘승부수’
비용 효율화 속 R&D 투자 오히려 확대…1363억원 집행
‘전지적 독자 시점’ 등 외부 IP·퍼블리싱 라인업도 강화
사진=컴투스
컴투스가 올해 야구 게임과 일본 애니메이션 IP 신작을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 비용 효율화 기조에서도 연구개발 투자는 늘리며 신 성장 동력 발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컴투스의 실적은 최근 정체기에 빠진 상태다. 지난 2023년 매출이 739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24년엔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매출이 6936억원으로 역성장했다.
이에 컴투스는 2024년 ‘재무통’으로 알려진 남재관 대표를 선임하고 전사적 비용효율화를 단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해 매출 6964억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수익성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컴투스 프로야구 2025. 사진=컴투스
◆비용 효율화 기조에도 연구개발비는 증가...게임 퀄리티 제고
이같은 와중에도 컴투스는 ‘연구개발’에는 비용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컴투스는 1363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2024년 1190억원보다 173억원 증가했다.
컴투스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개발은 야구 게임 콘텐츠 고도화와 일본 애니메이션 IP 신작 개발, AI 활용 연구가 중심이 됐다.
야구 게임의 경우 매년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 미국, 일본, 대만에서 각각 서비스되고 있고 지난해에는 KBO 리그의 인기와 함께 국내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지난해 야구 게임의 콘텐츠와 퀄리티 고도화를 위해 ‘컴프야V’ 시리즈의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과 같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부분은 물론 신작 컨셉 아트 개발, 그래픽 및 사운드 고도화, 언어 현지화 영역 활용, 실시간 영상 향상, 보안 등 전반적인 유저의 플레이 경험을 향상 시키기 위한 연구 개발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컴투스가 지난 9월 도쿄게임쇼에 부스를 마련하고 도원암귀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사진=최형주 기자
◆재패니메이션 신작 출시 코앞...다양한 외부 IP 및 퍼블리싱 신작도 공개
올해는 일본 출판사 코단샤와의 협업도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원암귀’, ‘가치아쿠타’ IP를 활용한 2개 작품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또 인기 IP ‘A랭크 파티’의 신작도 개발에 착수했다.
그는 또 “아울러 ‘프로야구 라이징’,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 ‘가치아쿠타: 더게임’ 등 최근 출시했거나 앞으로 출시할 작품 개발에 있어서 AI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고 자체 게임 개발 엔진의 멀티플랫폼 활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외부 IP 작품과 퍼블리싱 신작들도 준비되고 있다. ‘데스티니 차일드’ IP를 활용한 자체 개발 방치형 RPG,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의 야심작 ‘제우스: 오만의 신’ 퍼블리싱 작품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의 최고 인기 IP인 ‘전지적 독자 시점’ 신작 게임의 퍼블리싱 권한도 확보해둔 상태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최근 “올해 핵심 게임인 ‘도원암귀’와 ‘프로젝트 ES’ 모두 하반기 초중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2025년에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준비를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겠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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