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프로야구V 등 야구게임 성장 두드러져
'제우스: 오만의 신' 등 하반기 신작으로 반등 나서
컴투스1분기 실적 발표. /사진=테크M DB, GPT 생성
컴투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영향으로 야구 게임이 흥행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200% 넘게 증가하는 등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제우스: 오만의 신',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비롯한 신작으로 하반기 외형 성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 게임 매출 23.9% 성장
컴투스는 13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47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0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229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달성했다.
컴투스는 핵심 타이틀의 안정적인 성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포츠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컴투스의 매출을 장르별로 살펴보면 역할수행게임(RPG)이 5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1% 줄었지만, 스포츠가 639억원으로 약 23.9% 성장했다.
한국프로야구(KBO)와 메이저리그(MLB) 기반 야구 라인업이 높은 성과를 냈다. WBC 공식 스폰서십과 시즌 개막 연계 프로모션 효과 등으로 시즌 이벤트, 주요 선수 업데이트가 더해져 국내외 야구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개막 시즌 '컴투스프로야구 2026'은 개막 시즌 트래픽은 전년대비 약 5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주환 컴투스 개발총괄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야구게임 성장세를 이끄는 타이틀은 '컴투스프로야구V'로, 우천효과나 전 세계 최초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올해는 체크스윙 판독도 들어가는 등 현실 야구와의 접점을 잘 끌어냈다"면서 "올해는 WBC 공식 라이선스 제휴로 전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며 긍정적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출시 12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견조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반지의 제왕' 컬래버레이션과 신규 차원홀 콘텐츠 등 대형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야구 게임 역대 최대 매출 노린다
컴투스는 올해도 라이브 타이틀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꾀한다. 서머너즈 워는 12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대규모 업데이트를 전개하고, 10회째를 맞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을 통해 글로벌 팬덤 확대에 나선다.
야구 게임 라인업은 올해 다시금 역대 최대 매출 경신을 목표로 국내외 리그 시즌 흐름에 맞춘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KBO와 MLB 모두 리그 시즌이 시작된 데다 전년동기대비(YoY)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주환 개발총괄 대표는 "MLB라이벌스 9이닝스가 만 3주년을 맞아 턴어라운드하고 있고, KBO, MLB 라이선스 게임 모두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모바일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인앱결제 수수료 인하 및 자체결제시스템 도입에 따른 수익성 증대도 기대했다.
남재관 대표는 "올해는 영업이익에 작은 영향을 미치는 수준으로, 하반기 들어 더 인하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작 '제우스' '도원암귀'에 거는 기대
컴투스는 하반기 신작 라인업을 통해 외형 성장에 나선다. 컴투스는 먼저 트리플A(AAA)급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을 올해 3분기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프라시아 전기'와 '데이브 더 다이버'를 잇따라 흥행시킨 김대훤 대표 사단이 이끄는 에이버튼의 신작이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한 장대한 세계관과 서사, 엔비디아(NVIDIA)의 최신 업스케일링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고품질 그래픽 등을 갖췄다. 컴투스는 티저 사이트와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하면서 게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제우스: 오만의 신의 차별성으로 어떤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 완성도와 독특한 세계관, 모두가 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남재관 대표는 "MMORPG는 초반에 뒤처지거나 따라가지 못하면 경쟁의 세상에서 소외되는데, 제우스: 오만의 신은 모든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세계관이 되는 그리스 신화의 경우 영화나 기타 콘텐츠로는 많이 구현됐지만 경쟁혁 MMORPG 장르로는 구현된 바 없다. 잘 구현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동명의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다크판타지 세계관과 캐릭터들의 개성을 살린 그래픽, 박진감 넘치는 전투 연출로 애니메이션과 게임 팬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작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가치아쿠타: 더 게임’과 ‘전지적 독자 시점’, ‘A랭크 파티’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도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특히 가치아쿠타: 더 게임의 경우, 출시 전 공식 영상이 조회수 45만회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남재관 대표는 "인내를 가지고 마지막에 다듬는 작업까지 마치고, 완성도 높은 형태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편지수 기자 pjs@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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