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인원 최대 10만명 이상 표시
"내부 시스템 변경 과정서 프로그램 충돌"
22일 새벽 정기 점검…금융거래 일시 중단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앱이 17일 오후 한때 접속 장애를 일으키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비스는 약 20분 만에 복구됐지만, 디지털 기반 금융 서비스의 안정성 관리가 다시 한 번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17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5분경부터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앱 화면에는 사용자가 많아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 메시지가 나타났고, 대기 인원 최대 10만명 이상과 예상 대기 시간이 수분부터 3시간 이상 등으로 표시됐다.
대기 시간이 지난 후에도 앱에 접속하지 못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고객 불편이 발생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약 20분 뒤인 오후 3시 55분경 오류가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현재는 정상화 된 상황이며 내부 시스템 변경 과정에서 프로그램 충돌로 생긴 일시적 현상"이라며 "앞으로 동일한 이슈가 반복되지 않도록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22일 새벽 정기적인 전산시스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작업은 시스템 구성 변경과 장비 업그레이드를 포함한 인프라 점검의 일환으로, 매년 진행되는 정기 점검이다.
점검은 22일 오전 1시부터 오전 8시까지 약 7시간 동안 진행된다. 해당 시간 동안에는 카카오뱅크 앱과 홈페이지를 포함한 금융 거래 전반이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서비스가 제한되는 범위에는 조회와 이체, 체크카드 결제, 자동화기기 입출금, 카드 결제 알림 등 대부분의 금융 기능이 포함된다.
타 금융기관을 통한 카카오뱅크 거래나 인증 서비스, 마이데이터 관련 정보 제공 업무, 고객센터 상담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없다.
이번 장애는 짧은 시간 안에 복구됐지만, 모바일 기반으로 운영되는 인터넷전문은행의 특성상 전산 시스템 안정성이 서비스 신뢰도와 직결된다는 점을 다시 보여줬다는 지적이다.
인터넷은행의 경우 금융 거래가 모바일 앱을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면 고객 이용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대에 따라 시스템 안정성 관리가 점점 더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터넷은행의 정기적인 시스템 점검과 인프라 투자, 장애 대응 체계 강화 등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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