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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카카오 파업 초읽기 돌입

임금협약 교섭이 결렬된 5개 법인뿐 아니라 12개 법인 노조가 참여했고 네이버, 넥슨, 네오플, 등 전국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 소속 노조들도 연대에 나섰다. 판교 IT 업계의 노조 연대가 카카오 사태를 계기로 가시화되는...

카카오 파업 초읽기 돌입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가 카카오 본사를 포함한 5개 법인에서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가 모두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경기 성남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5개 법인 모두 찬성으로 가결됐고 합법적인 쟁의권을 마련한 만큼 향후 투쟁 계획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5개 법인 가운데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4개 계열사는 이미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돼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파업 투표까지 가결되면서 이 4개 법인은 합법적인 파업 절차를 사실상 마쳤다.

사진=독자제공

카카오 본사는 상황이 다소 다르다. 본사 노사는 지난 18일 경기지노위 조정에서 합의로 기일을 미뤘고 오는 27일 오후 3시 2차 조정을 진행한다. 27일 조정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하면 본사 노조도 쟁의권 확보 절차에 들어간다.

카카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본사 파업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만약 파업이 진행될 경우 6월 10일이 유력하다.

갈등의 배경에는 성과급 배분 구조를 둘러싼 인식의 간극이 있다. 노조는 카카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직원에게 돌아오는 몫은 오히려 줄었다고 주장한다.

사진=독자제공

화섬식품노조 박영준 수도권지부장. 사진=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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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를 마친 대표가 고액 보수를 받거나 고문으로 자리를 옮기고 임원에게는 2024년 재무 전략과 ESG 지표 달성률을 근거로 150%에 달하는 단기 성과급이 책정됐지만 직원 성과급 재원은 감소했다는 것이다.

한편 결의대회에는 비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조합원 700여명이 모였다. 임금협약 교섭이 결렬된 5개 법인뿐 아니라 12개 법인 노조가 참여했고 네이버, 넥슨, 네오플, 등 전국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 소속 노조들도 연대에 나섰다. 판교 IT 업계의 노조 연대가 카카오 사태를 계기로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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