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퀵·배송 서비스에 ‘AI 사진 접수’ 베타 기능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구글의 최신 멀티모달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고객이 배송할 물품 사진을 찍으면 AI가 자동으로 물품 종류와 크기를 분석하고, 적합한 배송 차량과 주의 사항까지 추천하도록 설계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서비스로 퀵 서비스의 ‘첫 주문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소형차, 오토바이 등 배송 차량 선택을 자동화하고, 특수 물품에 대한 주의 메시지를 기사에게 전달해 배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지연을 줄일 수 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맞춤형 UI도 제공된다. 첫 화면에 ‘AI 사진 접수’ 탭을 강조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약품·현금·신분증 등 취급 불가 품목이 인식될 경우 사전 팝업 안내를 제공한다. 또한 인식이 어려운 사진은 재촬영을 유도하거나 수기 입력도 가능하게 했다. 베타 서비스 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점진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기능 도입으로 이용자가 옵션 선택을 고민하고 직접 입력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AI가 대신해, 기존 이용자의 만족도는 높이고 신규 이용자의 심리적 진입 장벽은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 자동화를 넘어 판단 근거까지 제시하는 세심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AI 기술을 통한 편의를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구글 AI와 협업을 통해 사용성 개선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카카오 T 퀵·배송 서비스에 제미나이 모델을 활용한 ‘AI 주소 자동 붙여넣기’ 기능을 도입했다. 퀵 접수 시 주소와 연락처 등 정보가 섞인 텍스트를 복사하면 AI가 필요한 정보만 자동으로 입력하는 기능으로, 도입 한 달 만에 신규 유저의 접수 소요 시간을 평균 24% 단축하며 편의성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