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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침대업계 1위’가 포스코와 손잡은 이유…시몬스, 포스코·고려제강까지 ‘초격차 3각 동맹’ [SS시선집중]

침대회사가 포스코와 손을 잡았다. 여기에 고려제강까지 가세했다. 이유는 명확하다. 매트리스의 핵심인 ‘스프링’부터 다르게 만들기 위해서다.

포스코·고려제강과 업계 첫 3자 협력

바나듐 특수합금강 스프링 공동개발

소재부터 생산까지 ‘초격차 공급망’ 구축

프리미엄 기준 ‘시몬스 스탠다드 5’ 제시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침대회사가 포스코와 손을 잡았다. 여기에 고려제강까지 가세했다. 이유는 명확하다. 매트리스의 핵심인 ‘스프링’부터 다르게 만들기 위해서다.

포스코가 특수합금강을 개발하고, 고려제강이 이를 정밀 가공하면 시몬스가 매트리스로 완성한다. 완제품 단계의 경쟁을 넘어 핵심 소재부터 차이를 만들겠다는 시몬스의 ‘초격차’ 승부수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는 침대업계 최초로 포스코·고려제강과 업무협약(MOU)을 통한 ‘3자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핵심 소재 공동개발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 이천의 침대 생산시설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열린 미디어 투어를 통해 협력 내용을 공개했다.

핵심은 단순한 소재 공급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완성된 원자재를 받아 제품을 만드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세 회사가 각자의 기술력을 결합해 매트리스에 최적화된 소재를 개발하는 단계부터 함께한다.

먼저 시몬스는 포스코와 스프링 선재를 공동 연구해 포스코산 바나듐 특수합금강을 기반으로 한 스프링 강선을 개발했다. 이 소재는 고려제강의 특수 선재 가공 기술을 거쳐 정밀하게 생산된 뒤 시몬스에 공급된다.

시몬스는 여기에 축적된 수면 연구와 매트리스 제조 노하우를 더한다. ‘포스코의 철강 기술-고려제강의 가공 기술-시몬스의 제품 기술’이 하나의 공급망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이를 통해 장기간 사용해도 안정적인 지지력과 내구성을 유지하는 프리미엄 매트리스를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이종성 시몬스 생산·물류전략부문 부사장은 “세 회사의 핵심 역량과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협력 사례”라며 “이 같은 탄탄한 협력망은 시몬스만의 초격차 기술이자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군가가 단기간에 모방하거나 이를 능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며 자신감도 드러냈다.

시몬스는 이번 미디어 투어에서 ‘프리미엄 침대란 무엇인가’에 대한 기준도 제시했다. 이름은 ‘시몬스 스탠다드5’다. ▲바나듐 포켓스프링 ▲양심적인 품질관리 ▲청결한 생산환경 ▲자체 직배송 시스템 ▲구매와 설치 이후까지 이어지는 고객 케어 등 다섯 가지로 구성된다.

단순히 값비싼 소재 하나를 사용한다고 프리미엄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시몬스의 설명이다. 소재 개발부터 연구개발(R&D), 생산과 품질관리, 배송, 사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이 동일한 기준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 부사장은 “시몬스가 추구하는 진정한 프리미엄은 특정 소재나 기술 하나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며 “모든 과정이 엄격한 하나의 기준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프리미엄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안전 기준도 강화했다. 기존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과 환경표지인증, 난연 매트리스에 실내 공기질 안전성을 평가하는 ‘UL 그린가드’ 골드 인증과 피부 자극 여부를 검증하는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인증을 더해 ‘국민 매트리스 5대 안전 키워드’로 확대했다.

겉으로 보이는 디자인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스프링 소재부터 바꿨다. 포스코의 소재 기술, 고려제강의 가공 기술, 시몬스의 매트리스 노하우를 하나로 묶은 ‘3각 동맹’. 너도나도 프리미엄을 외치는 침대 시장에서 시몬스가 ‘소재부터 다른 초격차’라는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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