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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배송 시장의 확대와 바이오 의약품의 초저온 유통망 구축이 필수적인 과제로 떠오르면서 16일 콜드체인(저온 유통) 테마가 전일 대비 0.44% 내리며 하락 중이다.
전 세계적인 물류 효율화 흐름 속에서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상위 종목들은 강한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중소형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강 부품 및 초저온 탱크 전문 기업인 대창솔루션은 액화천연가스(LNG) 및 바이오용 초저온 저장 용기 수요 증가 기대감에 힘입어 이날 오후 1시56분 현재 전일 대비 9.30% 급등한 2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너지와 바이오를 아우르는 저온 저장 기술력을 바탕으로 콜드체인 인프라 구축의 핵심 수혜주로 꼽히며 테마 내에서 가장 독보적인 탄력을 보여주는 중이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온도조절 장치 전문인 GST 역시 공정 정밀도 향상을 위한 온도 제어 기술이 주목받으며 1.18%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 기업 GST가 독자적인 유해가스 정화 및 온도 조절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 효율화에 매진해 온 GST는 이미 2006년부터 미국, 중국, 대만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촘촘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현재 공정 중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스크러버와 온도 조절 장비인 칠러를 주력으로 생산 중인 동사는 국내 최초로 '번 웨트' 방식의 스크러버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종속회사인 이에스티를 통해 핵심 설비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수직 계열화를 달성했다. GST는 기존 주력 제품의 고도화는 물론, 차별화된 냉각 기술을 기반으로 신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며 차세대 반도체 공정 변화에 대응하는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 인프라 전문 기업 서린바이오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등 초저온 보관이 필수적인 의약품 유통 솔루션을 앞세워 전일 대비 0.45% 상승 중이며, 국내 최대 액체탄산 및 드라이아이스 제조사인 태경케미컬은 신선식품 새벽 배송 물량 확대에 따른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0.23% 상승한 8810원에 거래 중이다.
태경케미컬은 시장 점유율 1위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반면, 물류 및 바이오 전문주들은 전반적인 시장 하락 기조에 영향을 받고 있다. 특수 화물 운송 전문 한익스프레스는 저온 물류 센터 운영 능력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 중이며, 연구용 실험기기 및 초저온 냉동고 전문인 대한과학도 수급 조절 여파로 내림세다.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자회사 용마로지스의 콜드체인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1.07% 하락 조정을 받고 있으며, 유전체 분석 및 정밀 의료 전문 SCL사이언스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 유통 및 백신 보관 사업을 영위하는 HLB테라퓨틱스와 세포치료제 및 바이오 물류 전문 지씨셀은 각각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동결건조기 제조 분야의 강자인 일신바이오는 원천 기술력 보유에도 불구하고 전일 대비 2.42% 하락하며 고전하고 있다. 반도체 테스트 및 콜드체인 물류 사업을 운영하는 아이텍은 전일 대비 7.80% 급락한 7570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사업 다각화 기대감으로 주가가 단기 상승한 데 따른 경계 매물이 집중적으로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 전문가들은 "콜드체인은 식품 안전뿐만 아니라 바이오 의약품의 효능을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데이터 센터와 반도체 공정에서도 정밀한 온도 제어가 중요해지면서 관련 기술의 적용 범위가 급격히 넓어지고 있다"며 "주식투자 관점에서는 단순히 테마에 편입된 종목보다는 초저온 저장 용기, 정밀 칠러, 드라이아이스 등 대체 불가능한 핵심 소재나 장비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실질적인 성장의 결실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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