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고용 41개월째 뒷걸음질
도소매업 11개월 만에 감소 전환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0만명 이상 증가했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하락하며 세대별 고용 격차가 더 벌어졌다.
국가데이터처의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79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6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10만명대에 머물렀다가 2월(23만4천명)부터 20만명대로 올라섰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24만2천명), 30대(11만2천명)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7천명 줄어 2022년 11월부터 4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청년층 고용률은 43.6%로 0.9%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7.6%로 0.1%포인트 상승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숙박음식점업, 정보통신업, 제조업 등에서 청년층 취업자가 감소했다”며 “경력직 선호나 수시채용 증가 현상도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29만4천명), 운수·창고업(7만5천명),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4만4천명) 등은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업 취업자는 1만8천명 줄어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만에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2천명)은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제조업은 4만2천명, 건설업은 1만6천명 각각 줄었다. 제조업은 21개월 연속, 건설업은 23개월 연속 감소세다.
인공지능(AI) 확산이 영향을 주는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6만1천명)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0.2%포인트 상승해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3월 기준 가장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7%로 0.4%포인트 올라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3월 기준 최고치였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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