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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청권 392조 첨단산업 투자 속도…정부, 성장률 3%대 중반 전망

정부가 충청권에 계획된 392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 투자를 지원하는 가운데 반도체 수출과 설비투자 호조에 힘입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3%대 중반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충청권 392조 첨단산업 투자 속도…정부, 성장률 3%대 중반 전망

정부가 충청권에 계획된 392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 투자를 지원하는 가운데 반도체 수출과 설비투자 호조에 힘입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3%대 중반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충청권 메가프로젝트는 산업통상부가 총괄하고 있으며,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와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관련 애로사항 해결에 나서고 있다.

1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행 기자단 간담회에서 정부의 권역별 메가프로젝트 추진체계를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서남권, 충청권, 영남권으로 나뉘어 있는데 서남권과 충청권은 산업통상부가 총괄해 꾸리고, 영남권은 재경부가 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남권 메가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는 앞으로 부총리가 직접 주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충청권 메가프로젝트는 지난 7월 발표된 392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 투자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업부는 지난 7월 3일 '충청권 첨단전략산업 대도약(충전대)' 민관합동 실행 TF를 출범시켰으며, 기업들의 투자계획과 건의사항을 공유하고 관계부처 및 지방정부와 협력해 투자 관련 애로사항을 점검해 왔다.

지난 15일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 주재로 제4차 TF 회의를 열어 기업별 투자 진행 상황과 인허가,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기업 투자에 필요한 인허가 신속 처리와 전력·용수의 안정적 공급, 기업 애로사항 대응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392조원은 발표된 투자계획 규모로, 실제 집행된 투자액과는 구분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반도체 수출과 설비투자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총리는 "남은 기간 새로운 외부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대 중반도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성장률 수준으로는 3.4~3.6%를 제시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3.0%보다 0.4~0.6%p 높은 수준이다. 다만 이번 수치는 공식 수정 전망치가 아니라 이 부총리가 경제 상황을 토대로 제시한 전망이다.

이 부총리는 "3분기에도 수출이나 설비투자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1분기 전기 대비 성장률이 1.8%, 2분기 0.6%로 가파르게 올라갔는데 3분기까지 괜찮으면 성장률이 생각보다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이 주요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충북 청주와 충남 천안·아산 등 반도체 생산시설과 관련 기업이 집적된 충청권에서도 향후 수출과 설비투자 흐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제의 중장기 성장 능력을 나타내는 잠재성장률도 개선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지난해 1.94%에서 올해 2.14%, 내년 2.20%로 높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와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경제 상황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경제전망 발표 횟수를 기존 연간 두 차례에서 세 차례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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