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건설기술연구원과 협약 체결…2028년까지 2㎞ 구간 배관 구축
▲ 충주시청사 전경 / 충주시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북 충주시가 국산 수소 공급 배관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면서, 중부내륙권 수소산업 중심도시 도약에 본격적인 속도가 붙었다.
충주시는 국비 51억원이 투입되는 ‘수소배관망 국산화 실증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부터 배관망 구축 공사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수소배관망 국산화 및 실증기술 개발 테스트베드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국산 수소배관 제품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 내구성과 안전성 등을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충주시는 앞서 지난 1월 이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협약 체결로 실증 인프라 구축이 실제 착공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
충주시는 2028년까지 대소원면 원익머트리얼즈 충주사업장에서 주덕읍 특장차 수소파워팩 센터까지 약 2㎞ 구간에 국산 수소 공급 배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실증을 통해 국산 배관망의 성능이 검증되면 기존 봉방동 바이오수소 배관망을 비롯해 기업도시 암모니아 수소 배관망, 충주댐 수력 기반 그린수소 생산시설, 드림파크산업단지 수전해 수소 배관망 등을 단계적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되면 충주는 청정수소 생산부터 배관망을 통한 공급·유통, 연료전지와 수소 특장차 활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수소산업 생태계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충북 지역 내에서 수소 생산·유통·활용이 하나의 배관망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드물다는 점에서, 이번 착공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충청권 에너지 자립 모델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관련 인프라가 갖춰지면 수소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관련 기업 유치와 첨단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섭 충주시 신성장산업과장은 “국산 수소배관망 실증과 충주댐 수력 기반 그린수소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충주를 중부내륙권 에너지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며 “수소산업을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