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AID 전환 중점 전문대학’ 충청권서 유일 선정
방사선과 국가고시 합격률 100%·간호학과 98% 자랑
2027학년도 27개 학과 889명 모집 … 838명 수시 선발
면접서 인성·기초역량·전공적합성 등 평가 … 40% 반영
[충청타임즈] 대학을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어느 대학에 입학했는가’보다 ‘대학에서 무엇을 배우고 졸업 뒤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가 더욱 중요해졌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총장 박용석)는 이런 변화에 맞춰 보건의료와 첨단산업, AI·디지털, 평생직업교육을 하나의 교육체계로 연결하며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1992년 개교한 충북보과대는 최근 교육부의 ‘2026년 AID 전환 중점 전문대학’ 사업에 충청권 전문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AI·디지털 기반 직업교육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와 첨단분야 혁신융합 인재양성사업(COSS) 등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사업도 현장 중심 교육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공은 달라도 목표는 하나, “현장에서 통하는 인재를 키운다”
충북보과대의 교육체계는 6개 단과대학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간호대학은 간호학과를 중심으로 이론과 임상실무를 겸비한 전문 간호인재를 양성한다. 최신 시뮬레이션 실습환경과 맞춤형 지도교수제, 의료기관 연계 임상실습을 운영하며 AI·디지털 헬스 기반 미래 간호역량까지 교육에 담고 있다. 2026년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률은 98.11%다.
의료보건대학은 방사선학과·응급구조학과·의료재활학과·임상병리학과·작업치료학과·치기공학과·치위생학과·첨단바이오융합학과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가시험과 임상현장에 강한 교육이 특징이다.
방사선학과는 2025년 방사선사 국가시험 100% 합격을 기록했고, 작업치료학과와 치기공학과는 2024·2025년 2년 연속 100% 합격, 치위생학과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100% 합격이라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과학기술대학은 기계자동차융합학과·반도체전자과·전기배터리융합학과·AI스마트융합학과를 통해 지역 주력산업과 미래 신산업에 필요한 기술인재를 키운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주문식 교육과 반도체, 이차전지, 스마트팩토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AI스마트융합학과는 AI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형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배움에 나이는 없다는 철학은 HEY성인학습대학에서 구체화된다. 공공조달학과·공예학과·사회복지과·복지행정과(야간)·창업경영과(야간)를 운영해 직장인과 자영업자, 중장년층 등 성인학습자가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새로운 진로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로벌교육대학은 한국어학과·글로벌비즈니스학과·글로벌휴먼케어학과·스마트기계가공학과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교육과 취업, 지역 정주를 연결한다.
스포츠문화대학은 반려동물문화학과·외식제빵조리학과·스포츠재활과·스포츠지도학과(야간)·태권도외교과를 중심으로 문화·스포츠산업의 실무인재를 길러낸다.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 수시에서 ‘합격의 문’ 넓힌다
충북보과대는 2027학년도 6개 단과대학 27개 학과에서 모두 889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간호대학 170명, 의료보건대학 251명, 과학기술대학 140명, HEY성인학습대학 131명, 스포츠문화대학 132명, 글로벌교육대학 외국인 유학생 65명이다.
올해 입시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미래산업과 글로벌 교육에 대한 대응이다. AI 기반 스마트팩토리·디지털 제조 분야의 전문인재를 양성할 AI스마트융합학과와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어·한국문화 역량을 높이는 한국어학과가 새롭게 문을 연다. 평생직업융합학과는 공예학과로 개편해 금속공예와 도자공예 등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했다.
입시전략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수시모집이다. 전체 모집정원의 약 94%인 838명을 수시에서 선발하며 이 가운데 732명을 수시 1차에서 모집한다. 면접은 인성·기초역량·학업의지·전공적합성 등 4개 항목을 평가하고 반영비율도 40%에 달한다.
학생부 성적만으로 진학 가능성을 미리 단정하기보다 자신이 왜 해당 전공을 선택했는지, 대학에서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를 면접에서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신입생 장학제도와 기숙사 장학, 성인학습자 장학 등도 지원 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박용석 충북보건과학대 총장
“대학의 이름보다 ‘내 미래에 얼마나 투자하는 대학인가’를 보세요”
인터뷰 / 박용석 충북보건과학대 총장
박용석 총장은 “대학을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은 입학 이후 무엇을 배우고, 그 배움이 취업과 미래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박 총장은 “우리 대학의 ‘잘 가르친다’는 의미는 단순히 강의실 수업에 머물지 않다”며 “지역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빠르게 파악해 교육과정과 실습, 현장학습에 반영하고 학생들이 졸업 후 산업현장에서 바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우리 대학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대학정보공시 기준 충북지역 전문대학 취업률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며 “학생의 배움이 취업과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책임지는 것이 우리 대학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박 총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은 이제 모든 직업에서 필요한 기본 역량”이라며 “우리 대학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26 AID 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에 충북지역 전문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돼 AI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공과 AI를 결합한 교육을 대학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7학년도에는 AI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인재를 양성하는 AI스마트융합학과도 신설했다”며 “보건의료·바이오·반도체·배터리·기계자동차 등 대학의 강점 분야에 AI·디지털 역량을 더해 미래 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키워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대학은 인생의 다음 길을 준비하는 곳”이라며 “자신이 무엇을 배우고, 졸업 후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충북보과대는 학생들이 실력을 키우는 동시에 대학생활을 즐기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꿀잼 캠퍼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배우는 즐거움과 도전의 경험, 취업이라는 결과까지 함께하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을 응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잘 가르쳐서 잘 취업시키는 대학,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명문대학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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