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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도산하기관장 선임 `잡음'

[충청타임즈] 민선 9기 충북도산하기관장 선임과정에서 사전 내정설이 나오는 등 인사 잡음이 일고 있다. 출범 초기 부적격 보좌진 인사로 곤욕을 치른데 이어 산하기관장 인선에서도 논란이 일면서 부실 인사 우려와 공정성 시비가 우려된다.

충북도산하기관장 선임 `잡음'

기업진흥원·과학기술혁신원 도청 고위급 내정설

보좌진 부적절 인선 비판속 공직사회 혼란 우려

충북도기. /충청타임즈DB

[충청타임즈] 민선 9기 충북도산하기관장 선임과정에서 사전 내정설이 나오는 등 인사 잡음이 일고 있다. 출범 초기 부적격 보좌진 인사로 곤욕을 치른데 이어 산하기관장 인선에서도 논란이 일면서 부실 인사 우려와 공정성 시비가 우려된다.

충북도 산하기관인 충북도기업진흥원과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다음 달 임기가 끝나거나 공석인 원장 선임을 위한 공개 모집을 진행중이다.

충북도기업진흥원은 현 원장 임기가 다음달 끝나고,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지난 6월 전임 원장이 임기 6개월을 남겨두고 조기 퇴임해 공석이다.

이들 산하기관은 공개 모집 지원자들의 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면접을 남겨둔 상태다.

산하기관 안팎에서는 차기 충북도기업진흥원장과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에 일부 도청 고위급 인사 등의 내정설이 나온다. 내정설이 구체적으로 나오자 공모에 참여한 지원자들 사이에서는 `들러리 공모에 참여했다'는 불만이 표출됐다.

공개 모집에 참여한 일부 지원자들은 “진위 여부를 떠나 내정설이 나오는 것 자체가 공개 모집에 대한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이며 “퇴직을 앞둔 고위공직자를 사전에 내정한 것이 사실이라면 나머지 지원자들은 공모 조건을 충족시키는 역할을 한 `들러리'가 되는 것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지자체 산하기관장 낙하산 인사 재연 문제도 제기됐다.

지자체들은 공직사회의 인사 정체 해소를 명분으로 오랫동안 관행적으로 퇴직을 앞둔 공직자들을 산하기관장으로 발탁하는 낙하산 인사를 단행해왔다.

하지만, 전문성이 요구되는 기관 특성을 감안하지 못해 운영 과정에서 내부 분란과 부실한 기관 운영 문제가 대두되면서 낙하산 인사에 대한 개선 목소리가 높다.

내정설이 나오는 충북도기업진흥원과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사실상 적자 운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위기 극복을 위한 적정 인물 선임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지역경제 관계자는 “산하기관은 충북도가 직접 할 수 없는 일들을 대신하는 실행기관으로 기능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문성이 담보돼야 하는데 전문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낙하산 또는 보은 인사로는 제대로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선9기 충북도 산하기관장 인선이 줄줄이 예고된 상황에서 인사 잡음은 도정 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출범 초기 일부 보좌진 인선의 부적절성에 대한 비판 여론이 나온 상황에서 산하기관장 인사 잡음을 해소하지 못하면 공직사회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시각이 높다.

도 산하기관 중 충북인재평생교육원장(11월25일), 충북역사문화연구원장(12월10일)은 올해 말, 충북학사원장(1월24일), 충북여성재단(3월7일)은 내년 초에 임기가 끝나면서 이들 기관장에 대한 인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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