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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충북도립극단, 대만국제연극낭독극제 참가…국제 교류 본격 시동

충북도립극단이 창단 2년 만에 첫 해외 무대에 진출하며 국제 교류 확대에 나선다.

충북도립극단, 대만국제연극낭독극제 참가…국제 교류 본격 시동

충북도립극단이 창단 2년 만에 첫 해외 무대에 진출하며 국제 교류 확대에 나선다.

충북도립극단은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공연예술센터(TPAC)에서 열리는 ‘2026 대만국제연극낭독극제’에 공식 초청팀으로 참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한국과 대만의 우수 작품 12편(한국 6편·대만 6편)이 참여하는 국제 교류 행사로, 양국 연극계의 동시대적 흐름과 창작 역량을 공유하는 무대로 마련됐다.

충북도립극단은 이번 무대에서 리청준 작가의 ‘고등학생일상’, 린콴팅 작가의 ‘망고나무만세’, 린투안치 작가의 ‘고사관’을 선보인다. ‘망고나무만세’와 ‘고등학생일상’은 지난해 청주에서 초연된 작품이며, ‘고사관’은 일제강점기 대만 사회의 비극과 정체성 혼란을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충북도립극단이 지난해 개발한 창작 신작 ‘벚꽃극장 1937’은 대만 대표 극단인 라 씨에 맥스마인드(La Cie MaxMind)가 현지 무대에 올린다. 충북 출신 극작가 문의영이 집필한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 청주의 문화공간이었던 앵좌극장을 배경으로 당시 시민들의 삶과 시대상을 그려낸다.

충북도립극단은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지난 18일에는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극단의 창단 배경과 작품 세계를 소개했으며, 오는 28일에는 국제포럼에 참가해 아시아 공연예술계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낙형 예술감독은 “창단 2년 만에 대만의 대표 공연예술기관인 TPAC 무대에 서게 돼 매우 뜻깊다”며 “국내에서 검증된 작품들을 통해 충북도립극단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아시아 연극 교류의 지속 가능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축제 기간 중 ‘벚꽃극장 1937’은 21일과 26일, ‘망고나무만세’는 23일과 24일, ‘고등학생일상’은 25일과 26일, ‘고사관’은 27일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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