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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충북도 원자력의학원 유치 승부수

[충청타임즈] 충북도가 한국원자력의학원을 새로운 2차 공공기관 이전 희망 유치기관으로 노린다.

충북도 원자력의학원 유치 승부수

오창 방사광가속기·오송 바이오 인프라 활용

청주권 입지 당위성 확보 … 맞춤형 대응 강화

[충청타임즈] 충북도가 한국원자력의학원을 새로운 2차 공공기관 이전 희망 유치기관으로 노린다.

오창 방사광가속기의 첨단 연구시설과 오송 바이오클러스터의 신약 개발 기반을 활용해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전의 당위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 투자유치국은 최근 한국원자력의학원을 핵심 유치 대상에 포함하고 지역 전략산업과의 연계성을 앞세워 맞춤형 유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유치 입지로는 오창 방사광가속기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청주권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공공기관으로 전체 정원은 1378명이다.

주요 산하기관으로 방사선의학연구소, 국가RI신약센터,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원자력병원 등을 두고 방사선 의학 연구개발과 암 진료, 방사성의약품 개발, 국가 방사선 재난 대응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원자력병원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임상 진료를 담당하는 병원으로 30개 일반진료과, 14개 암센터, 538병상, 의사 150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도는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연구·의료 기능이 충북의 첨단 바이오산업과 높은 연계성을 갖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창 방사광가속기의 단백질 및 신약 후보물질 구조분석 기능과 방사선의학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첨단 의생명 연구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KAIST 오송캠퍼스와 연계해 공학·의학·물리학을 융합한 방사선 의과학 연구 생태계 조성하는 방안도 내세우고 있다. 오송에 집적된 6대 보건의료 국책기관과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에 국가RI신약센터의 방사성동위원소 활용 신약 평가 및 방사성의약품 개발 기능을 더하면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와 원자력병원의 이전 효과도 강조하고 있다. 국토 중심부에 위치한 충북의 교통망을 활용하면 전국적인 방사선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할 수 있고 원자력병원 이전을 통해 중부권 중증·암 진료 기반을 확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도는 한국원자력의학원 외에도 한국공항공사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청주국제공항의 행정수도 관문 기능과 중부권 항공물류 거점 육성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진천국가대표선수촌과의 기능적 연계를 각각 유치 논리로 내세우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충북혁신도시의 연구·시험인증 기능과 연계하고,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오송 보건의료 국책기관과의 협력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충완 도 투자유치국장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방침에 맞춰 지역 전략산업과 기존 혁신도시의 기능을 연계한 맞춤형 유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충북연구원과 함께 기관별 유치 논리를 보완하고 대상기관과 소관 부처, 노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유치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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