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대학교 전경
글로컬대학30 사업 지정 취소 처분을 받게 된 충북대학교와 한국국립교통대학교가 단계별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2일 충북대 등에 따르면 두 대학은 통합 신청 보완서류 제출 마감 기한인 이날까지 관련 서류를 교육부에 제출하지 않았다.
두 대학은 지난 7월 20일 글로컬대학 지정 취소가 확정되면서 교육부로부터 통합 재원 마련 방안과 구성원 의견 등을 담은 보완서류를 이날까지 제출하라고 요구받았는데 짧은 기간 안에 보완서류를 마련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대학이 당초 계획했던 2027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은 사실상 무산됐다.
입시 일정을 고려하면 다음 달 중순까지는 통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보완서류조차 제출되지 않아 기한 내 교육부 심사와 승인 절차를 마치는 것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두 대학은 통합 추진은 이어가되 당초 계획했던 통합 방식 대신 단계별 통합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2027년 3월까지 재정·인사 등 행정 통합을 우선 추진하고 2028년 3월까지 학사 통합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두 대학은 앞서 이같은 방식으로 통합을 추진한 경상국립대의 사례를 교육부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대와 교통대는 이달 중 구성원 투표를 거쳐 단계별 통합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충북대 관계자는 "당초 계획했던 통합대학 출범 일정에는 차질이 생겼지만' 통합 추진 방향은 유지하고 있다"며 "구성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단계별 통합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우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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