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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 남부권혁신지원센터 3주년…디지털 전환·청년 정착 '핵심 축'으로

센터는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AI 리터러시 교육과 코딩·로봇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과 학생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은 기술과 지역 행사를 결합한 사례로...

충북 남부권혁신지원센터 3주년…디지털 전환·청년 정착 '핵심 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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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과학기술혁신원 남부권혁신지원센터가 지난해 11월 속리산 포레스트에서 스마트제조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충북일보]

남부권 산업 지원의 방향이 디지털과 청년으로 옮겨가고 있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원장 고근석) 남부권혁신지원센터가 개소 3주년을 맞아 디지털 전환과 청년 정착을 핵심 축으로 삼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남부권혁신지원센터는 지난 3년간 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보은·옥천·영동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 맞춤형 지원을 이어왔다. 단순한 사업 지원을 넘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산업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지역별로는 산업 특성에 맞춘 전략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보은은 원물 가공식품 산업, 옥천은 묘목 전후방 산업, 영동은 와인 산업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지면서 생산과 가공, 유통을 연결하는 구조가 점차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기업의 자생력도 함께 강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청년 유입 기반 역시 이 과정에서 함께 구축됐다.

창업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창업경진대회와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이 운영됐고, 시제품 제작과 멘토링 지원이 이어지면서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고 지역 정착까지 연결하는 구조가 마련됐다.

산업 현장의 변화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장안농공단지 기업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강화와 기숙사 리모델링 등 근로환경 개선이 이뤄졌고, 스마트 제조 지원을 통해 자동화 설비 도입과 공정 효율화도 진행됐다. 생산성 향상과 함께 근로 여건 개선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는 흐름이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센터는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AI 리터러시 교육과 코딩·로봇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과 학생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은 기술과 지역 행사를 결합한 사례로 평가된다.

센터는 앞으로 디지털 전환과 청년 정착을 중심으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오경석 센터장은 "공공의 지원은 현장에서 출발해 체감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지역민과 기업이 실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남부권혁신지원센터의 지난 3년은 단순한 사업 추진을 넘어, 지역 산업 지원 방식과 방향을 바꾸는 과정이었다. 앞으로의 과제는 이러한 변화가 지역 산업 전반으로 얼마나 확산될 수 있을지에 모아지고 있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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