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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충남연구원 "충남 1인 창조기업 전국 3.5% 차지…제조·교육서비스업 비중 높아"

충남 지역의 1인 창조기업 수가 4만여 개를 넘어선 가운데, 이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지원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제기됐다.

충남연구원 "충남 1인 창조기업 전국 3.5% 차지…제조·교육서비스업 비중 높아"

제조업과 교육서비스업 비중 높고 재무구조는 안정적

판로 확보와 홍보 마케팅 어려움으로 성장 제약

AI 기반 맞춤형 지원과 기업 매칭 정책 전환 제안

사진=충남연구원

[대전충청본부 = 주간한국 임덕철 기자] 충남 지역의 1인 창조기업 수가 4만여 개를 넘어선 가운데, 이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지원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제기됐다.

충남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인포그래픽을 통해 충남 내 1인 창조기업의 경영 현황과 특성을 분석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충남의 1인 창조기업(상시근로자 없이 운영하는 5인 미만 공동사업자 포함)은 총 4만 688개로 전국 8위 규모이며, 전국 1인 창조기업의 3.5%를 차지한다. 전국적으로는 2025년 기준 116만 2529개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으며 수도권 집중도가 57.4%로 높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0.6%로 가장 많고 교육서비스업(18.5%)과 전자상거래업(14.8%)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과 교육서비스업의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으나, 전자상거래업은 상대적으로 낮아 지역 산업 구조가 창업 형태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실태를 보면, 충남 1인 창조기업은 평균 매출액이 2억 3154만 원으로 전국 평균(2억 3612만 원)과 유사한 수준이었고, 평균 부채액은 4090만 원으로 전국 평균(5,736만 원)보다 약 29% 낮았다. 당기순이익은 3609만 원으로 전국 평균(3484만 원)보다 높아 비교적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였다.

사진=충남연구원

그러나 판로 확보(23.6%)와 홍보·마케팅(20.3%)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처 개척 방식은 오프라인 매장 판촉이 48.5%로 높았으며 인터넷·SNS 활용은 20.7%로 전국 평균(27.2%)보다 낮았다. 정책 지원사업의 접근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지원사업을 알고 있는 기업 중 실제 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는 비율은 4.2%에 그쳤고 지원사업을 신청한 적이 없다는 응답이 93.6%에 달했다. 지원사업을 전혀 모른다는 비율은 40.8%였다. 또한 원하는 지원사업이 없다는 응답은 49.8%로 전국 평균(35.8%)보다 높았다.

이에 연구진은 공급자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기업별 수요에 맞는 지원 연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안된 정책과제로는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적합한 지원사업을 자동 추천하는 '충남 AI 창업지원 네비게이터', 도내 기업과 1인 창조기업 간 발주·외주·기술 수요를 연결하는 '충남 1인 창조기업 B2B AI 매칭', 카드 매출과 거래실적 등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마이크로 성장금융', 그리고 유휴공간을 활용한 '분산형 창업거점' 조성이 포함됐다.

이민정 연구위원은 "1인 창조기업이 지역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다양한 수요를 연결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경제주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의 창업정책은 얼마나 많은 기업을 지원했는가보다 개별 기업이 지역산업 생태계 안에서 얼마나 새로운 거래와 성장 기회를 확보했는가에 달려있는 만큼, AI 전환 역시 소규모 창업기업의 시장 접근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포그래픽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와 '2024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MDIS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임덕철 기자 kdc949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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