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수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가 14일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박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냈다.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가 박의수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냈다. 도덕성 검증에 필요한 일부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데다 경영 능력 검증 과정에서도 답변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청문 결과는 박 후보자 임명에 법적 구속력을 갖지는 않아 향후 도지사의 판단이 주목된다.
도의회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4일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재단의 역할, 경영 방향 등을 검증했다. 도의회 등에 따르면 이후 비공개 무기명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적격 4표, 부적격 6표로 부적격 의견이 우세했다.
당초 특위 구성상 적격 의견이 우세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비공개 도덕성 검증 과정에서 분위기가 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근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범죄경력 관련 정보와 같은 도덕성 검증 자료 제출이 누락돼 위원들 사이에서 가장 기본적인 부분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분이 재단을 이끌어갈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경영 능력 검증 과정에서 박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충분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는 평가도 제기됐다. 이 위원장은 "위원들이 질의한 내용의 핵심에 대해 세세하게 답변하지 않은 부분도 부족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 당시 10명의 위원이 있었는데 국민의힘 의원은 3명밖에 없어 적격 의견으로 갈 것으로 생각했다"며 "무기명 비밀투표를 해 결과를 보니 부적격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도의회 의장에게 보고 후, 도지사에게 송부된다. 이후 도지사는 박 후보자의 이사장 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