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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남도, 사회적경제 16개 주체와 맞손…'분수경제' 틀 다시 짠다

충남도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돌봄 공백 등 가파르게 진행되는 지역사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사회적경제 주체들과 대규모 민관 연대망을 가동한다.

충남도, 사회적경제 16개 주체와 맞손…'분수경제' 틀 다시 짠다

▲ 5일 청양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열린 ‘2026 충남 사회연대경제 한마당’ 행사에서 박수현 충남지사와 사회연대경제 관계자들이 ‘통하는 충남, 사회연대경제로 여는 미래’ 슬로건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 5일 청양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열린 ‘2026 충남 사회연대경제 한마당’ 행사에서 박수현 충남지사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분수경제’ 모델과 민관 연대·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조길상 기자] 충남도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돌봄 공백 등 가파르게 진행되는 지역사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사회적경제 주체들과 대규모 민관 연대망을 가동한다.

대기업 위주의 성장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뿌리 경제를 다지고 공동체 중심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도는 5일 청양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13개 사회연대경제 주체 및 3개 국민운동단체와 ‘충남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및 지역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연대·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광역 자치단체가 지역 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농·수·신협 등 금융기관은 물론 민간 보수·안보단체까지 묶어 통합 협약 체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협약에는 충남사회적기업협의회·충남마을기업협의회를 비롯해 농·수·신협 및 새마을금고 대전충남지역본부, 중소기업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새마을회·자유총연맹 등 도내 16개 핵심 기관·단체가 동참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사회적경제 조직의 판로를 넓히고 금융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는 등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는 기관별 담당자를 지정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해 협약 과제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농어촌 활력 저하와 양극화 등 현안을 풀기 위한 민관 협업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민관 협업망 구축은 대기업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 지역 뿌리 경제를 다지겠다는 도정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국 최초로 ‘사회연대경제국’을 신설한 충남도는 관련 조례 제정과 중장기 계획 수립을 거쳐 돌봄·주거·에너지 등 주요 정책 전반으로 민관 협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대기업 중심의 낙수경제를 넘어 주민과 기업의 역량이 밑바닥에서부터 솟아오르는 분수경제를 구축하겠다”며 “지역에서 축적된 다양한 주체들의 경험과 역량이 연대할 때 충남만의 차별화된 성장 모델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길상 기자 cks7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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