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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남도, '김' 탄소 흡수량 규명 나선다

충남도가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의 탄소 흡수 능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양식 김의 탄소 흡수량을 정량화해 탄소중립 정책에 반영하고, 탄소배출권과 연계한 새로운 소득원 발굴 가능성도...

충남도, '김' 탄소 흡수량 규명 나선다

배출권 연계 가능성 검토… 어업인 소득원 기대

김 양식 모습.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의 탄소 흡수 능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양식 김의 탄소 흡수량을 정량화해 탄소중립 정책에 반영하고, 탄소배출권과 연계한 새로운 소득원 발굴 가능성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도수산자원연구소는 최근 '양식 김의 무기탄소 흡수와 용존유기탄소 발생 및 안정성 확인'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해조류 기반 탄소흡수원의 실질적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양식 김의 탄소 제거 및 저장 능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해조류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블루카본'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양식 김에 대한 체계적인 탄소 흡수·격리 평가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연구용역은 군산대 수산과학연구소가 맡아 올해 말까지 서천 해역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양식 김의 이산화탄소 흡수량 측정과 함께 빛, 수온 등 환경 조건에 따른 흡수량 변화에 대한 수치 모델 개발이다. 이와 함께 김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중탄산이온 형태로 저장하는 과정과 안정성, 유기물 생성 및 분해 특성도 분석할 예정이다.

도수산자원연구소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도내 김 양식장의 탄소 저감량을 산정하고, 이를 탄소배출권과 연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책적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해양수산 분야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과 온실가스 감축 사업화, 어업인 소득 증대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확보한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부 부처와 정책적 기반 마련을 위한 협의를 추진하고, 탄소중립과 어업인 소득 증대 효과를 동시에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김 양식이 수산업을 넘어 탄소를 줄이는 산업으로까지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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