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연극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거창은 인구 정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합계출산율 경남 1위를 유지하는가 하면, 인구 감소율도 경남에서 가장 낮습니다.
거창이 '살고 싶은 도시'로 주목받는 이유, 문그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창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한 영상 제작업체.
서울에서 만난 서른 살 청년 정다인 씨와 최재혁 씨는 3년 전 이곳에 정착했습니다.
매달 3편 이상의 외주 작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재혁/영상 제작업체 촬영감독 : "(지역의) 행사 기록이라든가 촬영에 대해서 의뢰가 되게 많이 들어오고, 그것 때문에 일감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은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처음 거창에 정착을 결심한 데는 사무실 임차료 지원과 각종 홍보·디자인 교육, 거창 청년 네트워크 등 다양한 지원이 힘이 됐습니다.
[정다인/영상 제작업체 대표 : "사람들을 알게 되고 '거창에 이런 일을 하시는 분들도 있었구나' 하면서 저희도 소개하고, 그분들도 저희한테 소개하고, 그래서 같이 협업하는 일도 생기고…."]
거창군은 청년 지원뿐만 아니라, 결혼장려금을 부부당 천만 원씩 주고 한 자녀당 2천만 원의 파격적인 지원도 하는 등 모든 생애주기를 고려한 지원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 합계출산율 1위를 3년 연속 기록했고, 군지역만 놓고 보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도 5년 연속 제일 높았습니다.
[김은정/거창군 청년정책담당 : "(합계출산율) 1.06명으로 경남 도내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성과는 결혼부터 출산, 돌봄, 청년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 주기로 지속해서 지원해 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2년 전, 인구 6만 명 선이 깨진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지만 인구 감소율은 다른 시군과 비교해 완만한 편인 거창군.
장기적인 성과로 이어져 인구 감소 추세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문그린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그래픽:김신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