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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추석특집] 올가을 낭만 여행은 ‘보고 걷고 느끼는’ 진안으로!

진안에는 ‘걷는 즐거움’과 ‘보는 감동’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곳이 여럿 있다. 부귀면의 메타세쿼이아길 1.5km는 사계절마다 풍경을 갈아입으며 영화 촬영지로도 사랑받고 있다. 용담호 수변도로에는 호수의 넓은 물빛과 진안고원 단풍이 어우러져 있다.

진안에는 ‘걷는 즐거움’과 ‘보는 감동’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곳이 여럿 있다. 부귀면의 메타세쿼이아길 1.5km는 사계절마다 풍경을 갈아입으며 영화 촬영지로도 사랑받고 있다. 용담호 수변도로에는 호수의 넓은 물빛과 진안고원 단풍이 어우러져 있다. 용담 수천휴게소는 새 단장으로 조망과 야경까지 더할 나위 없다. 구봉산에서는 일출 산행 시 운해와 층층 단풍을 만날 수 있다. 마이산이 인접한 진안군 농업기술센터 앞에서는 가을꽃 풍경과 마이산 북부 관광단지의 테마 산책, 축제 체험까지 가능하다. 이처럼 진안에는 가을 여행 후보지로 ‘엄지척’인 곳이 많다.

진안 부귀면 메타서쿼이아길 / 진안군

부귀메타세쿼이아 길(부귀면 세동리 69-3)

웅장한 메타세쿼이아가 길게 늘어서 장관을 이루는 진안의 대표 명품 가로수길이다. 이 길은 전주-진안 간 옛 도로인 모래재터널을 지나면 펼쳐지는 1.5km 남짓된다. 사계절마다 다채롭고 매혹적인 풍광을 뽐내며 싱그러운 초록빛의 여름과 붉게 물드는 가을 정취, 나뭇가지 위로 하얀 눈꽃이 피어나는 겨울에도 영화 같은 운치를 선사한다. 영화 <국가대표>, 드라마 <내 딸 서영이> 등 수많은 영상과 방송 광고의 촬영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길가에 주차장과 그늘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천천히 머물며 힐링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올가을에는 바스락 소리 내며 떨어지는 낙엽을 밟고 걸어보며, 메타세쿼이아 길 특유의 고즈넉한 운치를 한껏 즐겨보자.

용담호 드라이브 코스 일부 / 진안군

용담호 수변도로(정천면 ~ 용담댐)

진안 용담호를 처음 찾은 여행객들은 예상보다 훨씬 넓게 펼쳐진 수면과 호반 풍경에 놀라곤 한다. 용담호는 용담댐 건설로 형성된 거대한 인공호수로, 진안군 1개 읍 5개 면에 걸쳐 수면 면적 31.4㎢를 자랑하는 국내 5위 규모의 다목적댐이다. 또한 금강 상류의 맑은 물을 22.5km 도수터널로 완주군 만경강 상류에 보내 전북 서부권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생명수’ 역할도 맡고 있다. 높이 70m, 길이 498m의 석괴댐과 총 저수용량 8억 1500만 톤의 스케일은 호수 여행의 배경을 더욱 압도적으로 만든다. 정천면과 안천면에서 용담댐으로 이어지는 수변도로를 따라 달리면 굽이굽이 이어지는 길 너머로 푸른 물결과 진안고원의 산세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계절에 따라 신록, 짙은 녹음, 단풍, 물안개로 풍경이 달라져 같은 길을 달려도 매번 다른 감동을 준다. 올가을 진안에서는 용담호 수변도로 드라이브로 시작해, 전망 좋은 쉼터에 잠시 차를 세우고 물빛과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을 천천히 즐겨보길 권한다.

용담 수천휴게소(용담면 수천리 542-24)

진안 용담호변 유휴시설이었던 수천휴게소가 새 단장을 마치고, 올가을 용담호 드라이브 중 들르기 좋은 체류형 쉼터로 주목받고 있다. 노후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용담호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몄으며,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하기 좋은 복합 문화공간 콘셉트를 더했다. 특히 S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전성시대’와의 협업 과정에서 나온 공간 활용 아이디어와 전문가 제안을 운영 콘셉트에 반영해 여행의 재미를 높였다. 현장에서는 풍경 감상과 함께 간단한 미식까지 즐길 수 있다. 해가 진 뒤에는 주변 풍경이 은은한 빛과 어우러지는 야경이 특히 아름다워, 저녁 시간에 들러도 만족도가 높다.

주천면 구봉산 / 진안군

구봉산(주천면 운봉리 산 185)

아홉 개의 봉우리가 뚜렷하여 이름 붙여진 구봉산(1002m)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다. 9개의 봉우리는 중생대 백악기에 분출한 마그마가 지각의 융기, 풍화작용을 거치면서 지금의 모습을 띠게 되었다. 제4봉과 제5봉 사이에는 100m 길이의 구름다리가 놓여 등산과 함께 색다른 체험이 가능하다.

가을의 구봉산은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내려가 운해가 자주 피고, 능선마다 단풍이 층층이 물들어 산세가 한층 또렷하게 살아난다. 구봉산에서 단풍을 제대로 즐기려면 일출산행을 해보자. 구봉산 정상에 오르면 진안고원에서 일렁이는 운해를 감상할 수 있다. 해가 뜬 뒤에는 운해에 가려졌던 알록달록한 나무들이 9개의 봉우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맑은 날에는 붉고 노란 단풍이 바위 능선과 대비를 이루며 사진 찍기에도 좋고, 바람에 낙엽이 흩날리는 산길을 걷는 재미도 크다.

진안군농업기술센터 앞 해바라기 밭 / 진안군

진안군 농업기술센터(진안읍 진무로 702-30)

진안군은 해마다 가을이면 해바라기·메밀꽃·청보리 등 경관 작물로 계절의 색을 채워, 마이산을 배경으로 한 대표 사진 명소를 만들어간다. 꽃밭 너머로 마이산 능선이 펼쳐지는 풍경은 걷기만 해도 여행 기분을 더해준다. 반월제 저수지와 도시 숲 등 산책하기 좋은 공간까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천천히 머물기 좋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 꽃길을 따라 걷고 전망 좋은 곳에서 잠시 쉬어가면 진안의 가을이 한층 가까워진다.

올가을 ‘어디로 갈까’를 고민한다면 바로 이곳이다. 마이산이 배경이 되는 가을꽃 풍경 속으로 한 걸음 들어가 보길 권한다. ‘마이산 가을꽃축제’도 함께 열려(10. 4.(일)~10. 5.(월), 진안군농업기술센터 야외행사장) 가을 나들이에 재미를 더해 줄 것이다. 현장에서는 해바라기·코스모스·댑싸리 꽃밭에서 인생사진을 남기고, 추억의 오징어게임·농산물 이름 맞히기 등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진안고원 농특산물 시식과 착한 푸드코트, 직거래장터까지 마련된다. 그야말로 ‘꽃도 보고 맛도 보는’ 축제다.

마이산 농촌테마파크 전경 / 진안군

마이산 북부 관광단지(진안읍 단양리 820번지 일원)

마이산 북편에 자리한 진안읍 단양리 일대는 진안읍 소재지에서 남쪽으로 약 2km 떨어져 있어 언제든 부담 없이 들르기 좋다. 마이산의 웅장함을 배경 삼아 테마 정원과 공원, 생태 쉼터가 조화롭게 모여 있어, 가벼운 걸음으로 이어지는 산책 동선만으로도 힐링 여행 코스가 자연스럽게 완성된다.

이곳은 마이정원, 마이산농촌테마공원, 생태공원 같은 공원형 쉼터와 진안역사박물관, 가위박물관, 명인명품관 등 전시공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남녀노소가 각자의 속도에 맞춰 여유롭게 머물기 좋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마이키즈카페와 야외놀이시설, 마이카트장 등 다채로운 테마시설이 즐거운 선택지가 된다. 진안 특산물인 홍삼을 활용한 대규모 홍삼스파와 홍삼빌(호텔), 산약초타운은 ‘진안다운 힐링’의 깊이를 더해준다.

이뿐 아니다. 관광단지 곳곳에서는 가족·연인·친구 단위로 즐기기 좋은 공연, 체험, 시즌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수시로 열려 산책과 관람에 ‘함께 즐기는 재미’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봄에는 온 가족이 어우러지는 가족명랑운동회가 활기를 돋우고,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놀이 행사와 물총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가을에는 진안 대표 축제인 ‘진안홍삼축제’가 열려 홍삼을 주제로 한 체험·먹거리·문화행사로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린다. 이어 10월에는 ‘별별소원의 밤 캔들라이트 행사’가 은은한 가을밤 분위기를 더하며, 피크닉형 문화행사로 관광객들에게 낭만적인 추억을 선사한다. 북부 관광단지는 ‘체험형 즐길거리’까지 탄탄히 갖춘 복합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가을 여행은 진안이다. 진안 여행은 부귀 메타세쿼이아길에서 산책으로 시작하자. 이어 용담호 수변도로를 달리며 호수와 단풍 산세를 감상하고, 해 질 무렵 용담 수천휴게소에서 조망과 야경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다음 날은 구봉산 일출 산행으로 운해와 단풍을 만난 뒤, 농업기술센터 가을꽃과 마이산 북부 관광단지 산책으로 여유롭게 끝내면 좋다.

여행의 마무리는 축제로 이어가면 더 좋다.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진안고원 푸드페스타’에서 진안 로컬 미식을 즐기고,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는 ‘김치보쌈축제’에 참여해 김치 담그기와 보쌈 먹거리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진안의 가을은 소위 ‘꺼리’가 많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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