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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추미애 '송곳 검증' 나선 후보들..."꼼수" "이해 부족" 신경전도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두고는 김동연 후보가 공격했습니다. 추 후보가 "화천댐 물 활용을 위한 관련 법안 마련과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용수 공급을 해결하겠다고 하자, 김 후보는 "경제는 정치 구호로 되는...

추미애 '송곳 검증' 나선 후보들..."꼼수" "이해 부족" 신경전도

어제(1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2차 TV토론에서 세 후보가 핵심 공약을 두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김동연·한준호 후보의 '송곳 검증'에 추미애 후보가 방어·반격하며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왼쪽부터)·김동연·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2차 TV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먼저 추미애 후보의 '6~18세 무상 교통' 공약에 대해 한준호 후보는 예산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경기도 전역 대상자를 계산하면 (추 후보가 제시한) 806억 원이 아니라 5000억 원 이상이 든다"며 수치 오류를 지적한 겁니다.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두고는 김동연 후보가 공격했습니다. 추 후보가 "화천댐 물 활용을 위한 관련 법안 마련과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용수 공급을 해결하겠다고 하자, 김 후보는 "경제는 정치 구호로 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정부와 지자체 간에 하수 재이용수 활용 계획이 합의돼 있다"며 추 후보를 몰아세웠습니다.

추미애 후보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김동연 후보의 공약 이행률 90% 성과에 대해 "이행 후 추진을 완료처럼 포장하는 관료주의적 방식이고, 건의서만 보내도 이행이라고 하는 건 꼼수"라고 꼬집은 겁니다. 이에 김 후보가 "공약 이행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 같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한준호 후보의 'GTX-링' 공약을 두고선 추 후보는 “수년간 논의된 노선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 것이 신뢰 행정이냐”고 비판했습니다.

김동연 후보의 대표 공약인 '경기도민 1억 자산 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해선 한준호 후보가 "20~30년 동안 부어서 1억이 생긴다는 것인데, 30년 뒤 1억의 가치를 볼 때 체감적으로 자산을 잘 형성했다 느낄 수 있겠나"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예비경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했다"고 밝힌 추 후보가 집중적인 공격을 받으면서, 여권 커뮤니티도 달아올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추 후보를 향해 "추 후보를 제일 지지하지만 토론은 못 한다", "두리뭉실 답변" 등 글이 올라왔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5~7일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각각 50%씩 반영해 최종 후보를 결정에 나섭니다. 이 때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5~17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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