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 국민의힘 후보가 21일 수성알파시티를 찾아 첨단 ICT 기업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추경호 캠프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 국민의힘 후보가 21일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어르신 교통복지 확대와 첨단 ICT 산업 육성 공약을 동시에 내놓으며 ‘민생·미래산업’ 투트랙 행보에 나섰다.
추 후보는 이날 ‘만 65세 이상 어르신 도시철도 전면 무료 이용’을 첫 민생 공약으로 발표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약인 ‘만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이용’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운동의 첫 외침은 민생”이라며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과 생활비 부담 완화는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가장 현실적인 복지”라고 말했다.
현재 대구시는 2028년까지 70세 이상 전면 무료승차를 목표로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추 후보는 도시철도 무료승차 기준을 다시 만 65세로 환원해 “대구 어르신들만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만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이용도 즉각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취임 즉시 조례 개정 등 행정 절차에 착수해 올해 하반기 중 시행에 들어가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추 후보 측은 “급속한 고령화와 어르신 교통비 부담 증가를 반영한 실질 대책”이라며 “무료 교통 정책이 외부 활동 증가와 골목상권·전통시장 소비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수성알파시티를 찾아 첨단 ICT 기업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며 미래산업 공약도 구체화했다. 그는 에듀테크 기업 스마트크리에이터, 드론 자율비행 AI 전문기업 아리온, 교통 빅데이터 기업 네오시티스 등을 잇달아 방문해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재난안전 콘텐츠와 AI 기반 취업·면접 준비 서비스 ‘굿잡’을 운영하는 스마트크리에이터 측은 에듀테크 분야에 대한 대구시의 관심과 지원 부족 문제를 건의했다. 이에 추 후보는 “수성구는 전국적 교육 특구인 만큼 에듀테크와 결합하면 대구만의 강점이 될 수 있다”며 “기존 교육 인프라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산업 생태계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드론 자율비행 AI 기업 아리온은 연구개발과 제조시설을 함께 운영할 수 없는 현행 규제를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추 후보는 “제2알파시티를 AI·로봇 클러스터 개념의 융복합 단지로 조성해 연구와 제조가 함께 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교통 빅데이터 기업 네오시티스는 AI 기반 교통 수요 분석 기술을 시연하며 대중교통 노선 개편과 도시개발 정책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추 후보는 “교통 발생량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면 대구 교통정책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적극 활용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식당·주거·주차시설 부족 등 수성알파시티 정주여건 문제도 집중 제기됐다. 추 후보는 AX 예산 5510억원 확보, 도보 연결망 구축, 공공주차시설 확충, 연호지구 문화복합시설 조성 등을 주요 정책 과제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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