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최대 실적 달성 카카오페이, AI·스테이블코인 본격 '판 키운다'(종합)

글로벌 빅테크AI의 경우 유저의 금융 데이터 접근이 굉장히 제한적인 것에 비해 카카오페이의 금융 서비스는 이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차별점이 된다는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2분기 말 초기 버전 베타...

최대 실적 달성 카카오페이, AI·스테이블코인 본격 '판 키운다'(종합)

사진=카카오페이

결제와 금융, 플랫폼 등 전 영역의 성장과 보험·증권 등의 외형 확대로 카카오페이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썼다. 카카오페이는 이러한 수익성 강화에 따른 내실 성장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결제 생태계를 강화하고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 1분기 '방긋'

6일 카카오페이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003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1.7% 늘어나 분기 기준 창사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배 늘어나 영업이익률 10.7%를 달성했다. 이어 당기순이익률도 11.6%를 보이며 나란히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과 EBITDA는 각각 347억원, 408억원, 연결 영업비용은 268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1분기 실적 / 사진=카카오페이 제공

이러한 호실적은 결제·금융·플랫폼 등 전 사업 부문의 성과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결제 서비스의 경우 매출 1384억원을 기록, 같은 기간 13.3% 향상했다. 결제 부문 거래액 또한 전 영역의 증가세에 힘입어 같은 기간 21% 늘어났다. 이성호 카카오페이 재무총괄리더(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온라인 결제는 데이터 분석 기반의 가맹점 연계 마케팅과 설 연휴, 신학기 방학은 시즌 프로모션 강화로 거래액이 확대돼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며 "또 오프라인 결제는 압도적인 유저 혜택 제공과 삼성 월렛 통합 결제 등을 통한 커버리지 확장에 따라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 서비스는 같은 기간 82% 성장한 145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이어 투자와 보험 서비스가 각각 137%, 78% 오르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전체 매출 중 비중은 49%로 결제 사업이 견고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수익 다변화 구조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DA 광고와 통신 중계 부분의 활성화에 힘입어 같은 기간 67% 증가한 16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정기납입 보험료와 차별화된 펫 보험 등 신규 상품의 경쟁력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85% 늘어난 매출 243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페이증권도 분기 매출 100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6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영업이익 427억원의 절반을 1분기 만에 넘어섰다.

카카오페이 AI, '보험 진단·결제'까지

이러한 카카오페이의 성장세에는 결제 데이터와 AI 에이전트가 긍정적인 영향을 준 만큼 향후 카카오페이는 관련 부분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결제 부문의 성장세를 이끌어 낸 데이터의 경우 페이 데이터와 마이데이터를 적절하게 활용해 이용자 유입을 확대했다.

카카오페이가 생성형 AI 서비스 '페이아이'에 '소비 리포트' 기능을 도입했다 / 사진=카카오페이 제공

백승준 사업총괄리더는 "카카오페이는 자체 페이 데이터와 마이 데이터를 활용해 유저의 복합적인 결제 및 생성 패턴을 분석하고 가맹점별 이용 감소 위험도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있다"며 "비활성화 전환이 예상되는 시점에 고객에게 최적의 혜택을 즉시 지급하는 리워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타겟 유저의 리텐션율이 자연 복귀 유저 대비 유의미하게 상승하며 고객 락인과 거래액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카카오페이는 앞으로도 검증된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외부 파트너십 확장을 지속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자체 AI에이전트인 페이아이 또한 보험 진단 AI와 카드 결제 혜택 AI 서비스에 이어 자산관리AI 및 결제 AI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정호 카카오페이 서비스총괄리더는 "자산 관리 AI 영역에서 저희가 집중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금융 비서 1.0'으로 단순히 정보를 조회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유저의 금융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는 능동적 저장 관리를 지향하고 있다"며 "여기서 핵심은 데이터와 구현 방식으로 데이터 측면에서는 유저의 모든 금융 결제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구현 방식 측면에서는 통합 마스터 에이전트가 보험 투자 통합 내역 등 서브 에이전트들과 연동되는 구조 갖춘다"고 밝혔다.

글로벌 빅테크AI의 경우 유저의 금융 데이터 접근이 굉장히 제한적인 것에 비해 카카오페이의 금융 서비스는 이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차별점이 된다는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2분기 말 초기 버전 베타 공개 예정이다.

결제 AI의 경우 AI에이전트 환경에서 돈이 움직이는 전 과정을 책임지는 에이전틱 페이먼트 서비스로 구현할 계획이다. 박정호 리더는 "예를 들어 카나나 에이전트 커머스 안에서 사용자가 상품을 탐색하고 최종 구매를 결정하는 순간 카카오페이 AI가 개입해 가장 최적화된 혜택 시나리오를 제공하고 즉시 결제까지 완료하게 된다"며 "이를 위해 법정 통화 기반 결제 영역에서는 국내 주요 전략 가맹점과 협력하여 연내 실제 유지 케이스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압도적인 우위 차지할 것

카카오, 카카오뱅크와 공동 TF를 구성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에 나선 카카오페이는 디지털 자산 유통과 발행 전 영역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동TF로서 카카오 생태계 내 인프라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개별 기업으로서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사진=카카오페이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컨소시엄 중심으로 진행될 발행과 인프라 부문의 설계에 더해서 카카오페이 개별 회사로서 스테이블코인을 효과적으로 유통하기 위한 사업 구조 설계 및 기술 기반 구축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이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시장 경쟁에서 카카오 페이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컨소시엄 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가 다양한 유통사들이 필요로 하는 유스 케이스를 만드는 것과 카카오페이가 별도로 구상하고 있는 유스 케이스 또한 잘 담을 수 있도록 하는 설계를 함께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여러 기업들이 카카오페이의 스테이블코인을 채택하고 발행량과 유통량 측면에서 본격적으로 확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고 차별화 전략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는 x402 재단 내 글로벌 오픈 프로토콜 구축에도 참여하며 AI 결제 인프라와 연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원근 대표는 "x402에 참여하는 것은 카카오페이가 구상하는 AI 환경 하에서의 결제 수요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도록 하기 위한 시도 중 하나"라며 "이를 통해 카카오페이의 서비스와 또 향후 활성화될 스테이블코인이 AI 생태계 내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결제 방식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서 카카오페이는 컨소시엄 자체의 성공과 동시에 개별적으로도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여러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