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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점] 이커머스 '구매력' 전쟁 본격화…쿠팡, 'MAU 1위' 이어 '큰손' 고...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6%), 11번가(8%), G마켓(5%) 등 주요 앱들의 단독 사용률은 모두... 수입차 소유자 중 쿠팡 사용자는 26.7%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9.0%), 11번가(8.0%)를 크게 앞질렀다. 고가...

[초점] 이커머스 '구매력' 전쟁 본격화…쿠팡, 'MAU 1위' 이어 '큰손' 고...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21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이커머스 트렌드 예측과 시장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그래픽=구글 나노바나나]

[뉴시안= 조현선 기자]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단순히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방문했는지를 나타내는 '월간 사용자 수(MAU)' 경쟁을 넘어, 실질적인 결제 능력을 갖춘 핵심 소비층을 확보하기 위한 데이터 전쟁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21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Data-Forecast: 이커머스 업종] 리포트를 공개했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6%), 11번가(8%), G마켓(5%) 등 주요 앱들의 단독 사용률은 모두 10% 미만에 불과했다. 이들 앱 사용자의 90% 이상이 이미 다른 앱을 동시에 켜놓고 가격과 혜택을 비교하는 '멀티호밍' 이용자라는 의미다.

반면 쿠팡은 단독 사용률 50%를 기록하며 차별화된 양상을 보였다. 이는 쿠팡 이용자 2명 중 1명은 다른 앱과 가격을 비교하지 않고 쿠팡에서만 쇼핑을 마친다다는 뜻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고소득층 및 헤비 유저의 소비 패턴과 연결 짓고 있다. 최저가 검색에 드는 탐색 비용보다 배송 편의성과 시간 절약을 중시하는 고구매력 오디언스의 특성이 쿠팡의 강력한 락인 효과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쿠팡은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 층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수입차 소유자 중 쿠팡 사용자는 26.7%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9.0%), 11번가(8.0%)를 크게 앞질렀다. 고가 아파트 거주자 점유율 역시 쿠팡이 11.5%로 가장 높았으며, 소득 상위 5% 고소득자 집단에서도 쿠팡(5.9%)이 11번가(2.4%)와 네이버(1.3%) 대비 우위를 점했다.

특히 쇼핑 앱에 자주 방문하고 오래 머무는 '쇼핑 앱 VIP(사용시간 상위 20%)'들의 쿠팡 점유율은 90.5%에 달했다. 핵심 소비층이자 실제 매출을 견인하는 헤비 유저들이 쿠팡을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생활 인프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데이터로 증명된 셈이다.

수입차 오너·고소득자 '큰손' 잡은 쿠팡… 점유율 압도적

이러한 질적 우위 속에서도 전체적인 체급 경쟁 역시 치열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3월 기준 MAU 3503만3981명을 기록하며 1강 체제를 굳건히 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한 수치다.

추격 세력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특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MAU 776만9721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무려 189.7%의 성장률을 보였다. 신규 론칭 효과에 그치지 않고 잔존율 지표에서도 상승 곡선을 그리며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반면 11번가는 815만1294명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하며 약세를 보였다.

다만 멀티호밍이 일상화된 시장 특성상 현재의 점유율이 완전한 충성도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고객들은 더 매력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앱으로 언제든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지에이웍스 관계자는 "이커머스 경쟁의 본질은 단순히 사용자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 실제 구매력 높은 소비자 집단을 누가 확실하게 선점하느냐로 이동했다"며 "자사 앱 내 고가치 사용자의 이탈을 막는 동시에 경쟁사 고객을 정밀 타겟팅해 전환시키는 전략이 승패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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