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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체육 키운' 김종현·'농업 살린' 허진덕, 경산시민상 수상

경산지역 체육·문화 활성화와 농업 발전에 힘써온 김종현(67) 씨와 허진덕(67) 씨가 올해 경산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체육 키운' 김종현·'농업 살린' 허진덕, 경산시민상 수상

생활체육 확대·선수 육성, 농산물 판로·경영 성장 공로

10월 10일 경산시민의 날 기념식서 시상

역대 최다 후보 접수 속 분야별 수상자 확정

▲ 왼쪽부터 김종현·허진덕 씨.

경산지역 체육·문화 활성화와 농업 발전에 힘써온 김종현(67) 씨와 허진덕(67) 씨가 올해 경산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산시는 ‘2026년도 경산시민상 심의위원회’를 열어 문화체육 부문에 김종현 씨, 산업건설 부문에 허진덕 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후보자가 접수돼 심의를 거쳐 분야별 수상자를 확정했다.

김 씨는 경산시체육회와 경산시태권도스포츠클럽을 중심으로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에 힘쓴 점을 인정받았다. 허 씨는 하양농협 조합장을 맡아 농산물 판로 확대와 조합 경영 성장,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이어온 공로를 평가받았다.

문화체육 부문 수상자인 김종현 씨는 경산시체육회 사무국장과 부회장을 지내며 지역 체육 발전에 참여했다. 2021년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는 경산시가 종합 3위를 기록하는 데 힘을 보탰다.

경산시태권도스포츠클럽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연간 1만2000여 명의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생활체육 활성화와 선수 육성에 나섰다. 소속 선수들은 각종 대회에서 모두 10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활동 무대는 체육에만 머물지 않았다.

경산문화원 부원장을 맡아 갓바위 소원성취축제와 자인단오제 음악회 등 지역 문화행사를 추진했고, ‘제20회 경상북도 풍물대축제’ 기획과 ‘경산문화’ 발간에도 참여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참가 등 국내외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는 한편 경산시장학회, 이웃돕기 성금, 대한양계협회 기부 등 나눔 활동도 이어왔다.

산업건설 부문 수상자인 허진덕 씨는 2015년 3월부터 하양농협 조합장으로 재임하며 농산물 유통 기반 확충과 조합 경영 개선에 힘써왔다.

하나로마트를 신축하고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넓혔다. 조합원 복지사업도 확대했다.

경영 실적도 성장했다. 허 씨 취임 당시 2158억원이던 하양농협 총자산은 2025년 말 4574억원으로 늘었다. 10년 사이 2416억원 증가해 두 배를 넘어선 규모다.

이 같은 활동으로 2023년 ‘함께하는 조합장상’, 2025년 ‘경북농협 으뜸 조합장상’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 이어 올해 ‘범농협 사회공헌상’을 받았다.

지역사회 나눔도 꾸준히 이어왔다. 코로나19 당시 마스크를 무상 지원하고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했으며, 2014년부터 ‘함지박 사랑나눔’을 통한 쌀 기탁을 이어왔다. 2017년에는 직접 생산한 쌀 3700㎏을 소외계층을 위해 기탁했다.

경산시민상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85년 경산군민상으로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모두 7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김종현·허진덕 씨에 대한 시상은 오는 10월 10일 경산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제31회 경산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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