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의 청년 임금근로 비율과 근로소득이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그렇지만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남녀 간 임금근로 비율 격차가 전국에서 가장 큰 데다 5개 구·군 모두 여성의 상대적 소득 수준이 낮은 지역에 포함됐습니다.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미래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울산의 19살부터 39살까지 청년 인구 중 임금근로자의 비율은 72.6%.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이들 청년 임금근로자의 연간 근로소득은 3천 899만 원.
4천 33만 원의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습니다.
일자리 진입 기회, 취업 이후 경제적 보상 측면에서도 울산 청년 고용은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성별로 나눠 보면 격차가 뚜렷합니다.
울산의 청년 남녀 임금근로 비율 격차는 10.9%p로 전국에서 가장 컸습니다.
구·군별로는 북구의 남녀 임금근로 비율 격차가 16%p로 가장 컸습니다.
취업 이후 소득 격차는 더욱 두드러져 울산 청년 여성의 연간 근로소득은 남성의 61% 수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특히 울산은 소득격차가 큰 전국 10개 시·구·군에 5개 구·군 모두가 포함됐는데 북구는 청년 여성의 근로소득이 남성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에대해 국회미래연구원은 제조업 종사 비중이 높은 지역일수록 남성의 임금근로 비율이 여성보다 높고, 여성의 상대적 근로소득 수준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제조업과 중화학공업이 발달한 울산의 산업구조가 청년 고용의 성별 격차로 연결된 겁니다.
국회미래연구원은 주력산업 내 여성 채용과 직무를 확대하고, 돌봄 및 유연근무 지원을 지역 일자리 정책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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