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아리랑’ 공연 관람 안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뜨는 21일, 전 세계 ‘아미(BTS 팬)’와 시민들도 광화문광장 일대에 모인다. 경찰은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경찰은 21일 오전 6시부터 광화문광장 일대에 펜스를 치고 게이트 31곳을 운영한다. 무대가 서는 광화문광장 북단에서 시청역까지 약 1.2㎞ 구역이다. 게이트를 통과해야 관람석 등으로 갈 수 있다. 게이트에는 금속탐지기를 설치한다. 경찰은 “테러에 대비해 총이나 폭발물 등을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픽=양인성
티켓을 가진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관람석(코어존)은 반입할 수 있는 물건을 엄격하게 제한한다. 소지품을 최대한 줄이는 게 좋다. 큰 가방이나 카메라, 태블릿PC, 음식물은 갖고 들어갈 수 없다. 주최 측은 “스마트폰과 500mL 이하 생수, 응원봉, 작은 가방 정도만 반입 가능하다”며 “커피나 햄버거, 도시락도 들고 들어갈 수 없다”고 했다.
관람 티켓을 예약한 사람은 신분증 확인소를 찾아가 신분증을 제시한 뒤 팔찌를 받아야 한다. 팔찌가 있어야 관람석에 들어갈 수 있다. 주최 측은 세종문화회관 앞마당과 주한미국대사관 뒤편 종로통합청사 부지, 서울광장에 신분증 확인소를 운영한다.
티켓을 예약하지 못한 팬은 관람석 주변에서 축제를 즐기면 된다. 주최 측이 관람석 곳곳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주변에서도 공연을 볼 수 있다.
광장 주변 빌딩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은 BTS 컴백 기념 영상 등을 튼다. 전광판은 코리아나호텔,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세종문화회관 등 10곳에 있다. 공연을 중계하진 않는다.
그래픽=양인성
광화문광장 주변 빌딩 31곳은 출입이 통제된다. 팬들이 옥상에 올라가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광화문광장 근처에 있는 경복궁과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21일 휴관한다. 세종문화회관도 예정된 공연을 취소했다.
서울시는 광장 주변에 화장실 2500여 칸을 확보했다. 서울시청, 세종문화회관, 한국프레스센터 등의 화장실을 개방하고 곳곳에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한다.
인파에 밀려 다치거나 갑자기 아플 땐 현장 진료소(의료 부스)를 찾으면 된다.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과 광화문역 4~7번 출구 앞,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의회 등에 총 15곳을 운영한다. 무대 주변엔 중환자용 장비를 갖춘 특수 구급차도 대기한다.
그래픽=양인성
공연 전후 광화문광장 주변엔 차량뿐 아니라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도 다니지 않는다. 서울시 공유 자전거인 ‘따릉이’도 빌릴 수 없다. 미리 동선을 짜는 게 안전하다.
관람석을 설치하는 세종대로는 공연 전날인 20일 오후 9시부터 공연 다음 날인 22일 오전 6시까지 33시간 동안 통제한다. 사직로와 율곡로는 21일 오후 4~11시, 새문안로·종로와 광화문 지하차도는 같은 날 오후 7~11시 차량 통행을 막는다. 이 일대를 지나는 버스도 우회한다.
가까운 지하철역 3곳도 이용하기 어렵다. 광화문역(5호선)은 21일 오후 2~10시, 시청역(1·2호선)과 경복궁역(3호선)은 같은 날 오후 3~10시 지하철이 서지 않는다. 출입구도 모두 폐쇄하기 때문에 역으로 들어갈 수도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종각역(1호선)이나 을지로입구역(2호선)에서 내린 뒤 10분 정도 걸으면 된다”며 “인파가 몰리면 이 역도 무정차 통과할 수 있어 일찍 움직이는 게 낫다”고 했다. 서울시는 대신 공연이 끝난 뒤에는 지하철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공연 관련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나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앱 등을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광화문역 6번 출구, 서울광장 등 5곳에 종합안내소도 운영한다.
개방 화장실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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