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억 베팅 발언' 등 천호성 전북교육감에 대한 KBS의 단독 보도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선거법 위반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오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당시 천호성 교수가 측근과 나눈 대화입니다.
[천호성/전북교육감/당시 전주교대 교수 : "딱 정리한 게 뭐냐면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 2월 3일 전까지 5억 (원)이 필요해. 5억 (원)이 필요해. 보니까 꼭 필요한 돈만."]
[천호성/전북교육감/당시 전주교대 교수 : "네가 베팅한 만큼 내가 교육감 되면 합법적으로 해결해 줄 테니까 네가 댈 수 있는 돈 대라…."]
천 교육감의 '5억 베팅' 발언에 대한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다시 불거졌습니다.
[박정훈/국민의힘 국회의원 : "5억, 나중에 충분히 그 이상 사업을 합법적으로 가져갈 수 있게 해줄게라고 얘기한 이 당사자가 교육협력과의 5급 사무관으로 채용이 된다고요."]
천 교육감은 해당 녹취가 불법 녹음이고 선거와 관련없는 사적인 대화라고 해명했습니다.
[천호성/전북교육감 : "저는 누구에게도 5억을 베팅하면 너를 책임져주겠다랄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아니 여기 그렇게 아까 녹취에 다 나왔잖아요?) 없습니다. 그렇게 한 적이 없습니다. (위증하시면 큰일 난다니까요?) 네."]
또 텔레그램 비공개 대화방인 '천사랑'에 참가한 일부 교사들의 공직 진출과 사전 선거운동 의혹이 거론됐고, 천 교육감은 교육 정책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얻었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3천만 원 자금 요청 의혹이 담긴 녹취록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새 국면이 전개됐습니다.
[천호성 : "그거를 내가 이 자식한테 한 3천만 원에 정리를 하려고 그러는데."]
[천호성 : "돈이 문제인데, 우리 ○○○ 회장님이 어떻게 해결 좀 해줄 수 없어?"]
[박정훈/국민의힘 국회의원 : "박시영TV에서 정치 컨설팅(자문)을 하는데 거기 3천만 원으로 막아 볼 테니까 3천만 원만 해 달라고 회장에게 전화한 거잖아요?"]
[천호성/전북교육감 : "저건 어디서 어떻게 얘기했는지 모르겠지만요. 상황과 맥락을 봤을 때 농담 같은 얘기일 수 있습니다."]
법적인 증거가 충분치 못한다는 반론도 제기됐습니다.
[박범계/민주당 국회의원 : "누구와 누구의 대화인지조차도 잘 모르겠지만 저거 '어떻게 해줄 수 없어' 가지고 저게 무슨 불법 자금이라 단정할 만한 그게 없습니다."]
또 선거 전 30명 가량의 만찬에 대한 식사비 대납 의혹이 불거졌고, 천 교육감은 거듭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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