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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천자만필] 과학기술이 대한민국의 미래다

대한민국 수출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6월 우리나라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돌파한 1천2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자, 독일·중국·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월 수출 1천억 달러를 달성한 대기록이다.

[천자만필] 과학기술이 대한민국의 미래다

곽준엽 시사유튜버(대한민국 청아대)

대한민국 수출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6월 우리나라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돌파한 1천2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자, 독일·중국·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월 수출 1천억 달러를 달성한 대기록이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이번 기록의 중심에는 단연 반도체가 있었다. 6월 반도체 수출은 448억2천만 달러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AI 시대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시장을 선도한 결과다. 두 기업은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의 상징을 넘어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성과는 우연이 아니다. 천연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 강국 반열에 오른 원동력은 결국 사람과 기술이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조선 등 첨단산업을 이끌어 온 것은 수많은 이공계 인재들의 연구와 도전이었다. 과학기술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뿐 아니라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국위를 선양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임을 이번 수출 기록이 다시 한번 증명했다.

앞으로도 국가를 먹여 살릴 산업은 결국 과학기술이다. AI와 반도체, 바이오, 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의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정부와 사회는 이공계 인재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공계 교육에 대한 투자와 처우 개선 역시 지금보다 더욱 과감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다만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다. 반도체는 호황을 맞고 있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에서도 청년층 고용 부진과 제조업 일자리 감소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산업의 회복세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수출 호조가 국민 모두가 체감하는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성장의 온기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

반도체의 눈부신 성과는 분명 대한민국의 자랑이다. 그러나 한 산업의 독주만으로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는 없다. 반도체와 함께 자동차, 바이오, 방산, 조선, 콘텐츠, 서비스 산업까지 고르게 경쟁력을 높여야 대한민국 경제도 더욱 튼튼해질 수 있다.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루는 것, 그것이 대한민국이 앞으로도 세계를 선도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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