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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천안흥타령춤축제, 5년 만의 삼거리공원 복귀…도심 전역으로 춤판 확장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이 3일 천안삼거리공원까지 무대를 넓히며 축제 열기를 도심 전역으로 퍼트렸다.

천안흥타령춤축제, 5년 만의 삼거리공원 복귀…도심 전역으로 춤판 확장

3일 천안삼거리공원 잔디마당에서 천안흥타령춤축제 ‘랜덤플레이댄스’가 진행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충청투데이 박동혁 기자]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이 3일 천안삼거리공원까지 무대를 넓히며 축제 열기를 도심 전역으로 퍼트렸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원래 삼거리공원에서 열리다가 2022년부터 천안종합운동장으로 장소가 변경된 바 있다. 이후 5년 만에 다시 삼거리공원에서 행사가 재개되면서, 이날부터 양대 거점을 잇는 특화 프로그램이 동시 가동됐다.

축제 사흘째인 이날 삼거리공원 잔디마당·선큰광장, 종합운동장 주무대·실내테니스장 일원에서는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경연이 펼쳐졌다.

새 단장을 마치고 축제 무대로 합류한 선큰광장에서는 전국 16개 시도 청소년 대표들이 맞붙는 ‘스트릿댄스 팔도 대항전’이 열렸다. 5인 1조 토너먼트 경연 방식으로 치러진 대항전 참가자들은 비트에 맞춰 화려한 프리스타일 무브를 쏟아내며 관객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잔디마당 일원에서는 천안 능소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동형 뮤지컬 ‘능소전’이 거리 행진을 펼치며 주말 나들이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150여 곡의 K-POP 음악이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랜덤플레이댄스’가 열려 현장을 찾은 시민과 청소년들이 즉석에서 춤을 추며 자유로운 배틀 무대를 연출했다.

3일 천안종합운동장 실내테니스장에서 천안흥타령춤축제 ‘펌프잇업 월드 챔피언십’이 열렸다. 천안시 제공.

종합운동장 실내테니스장에서는 체감형 e스포츠 대회 ‘펌프잇업 월드 챔피언십’이 열려 마스터부와 루키부 실력자들이 현란한 발놀림을 선보였다.

주무대에서는 천안시립무용단을 비롯해 슬로바키아, 파나마, 그리스 등 13개 팀이 출전한 ‘국제춤대회’ 1차 본선 A조 경연이 진행돼 각국 고유의 전통춤에 현대적 창작을 가미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저녁에는 기획공연 ‘DANCEFLEX: EDM 흥 나잇’이 개최됐다. 카주쇼타임, 보리, 대녤, 라라 등 국내 유명 DJ 군단이 무대에 올라 강렬한 디제잉과 드랙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람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축제 관계자는 “주말을 맞아 도심 종합운동장과 역사적 정취를 지닌 삼거리공원 양쪽에 세대와 국경을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배치했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천안의 다채로운 춤판을 막힘없이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3일 천안종합운동장 주무대에서 천안흥타령춤축제 ‘국제춤대회’ 1차 본선 A조 경연이 펼쳐지고 있다. 천안시 제공.

박동혁 기자 factd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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