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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의회 정성훈 시의원이 지난 21일 기업지원과·산업혁신과·민생경제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양산시의 산업·경제 정책과 재정 운용 전반을 점검했다. 양산시의회 제공
양산시의회 정성훈 의원(국민의힘·물금읍 범어리)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 기업의 이탈과 창업생태계 미흡, 가산일반산업단지 사업 부진, 청년정책의 방향성, 시 재정 악화 등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지난 19일 기획예산담당관, 21일 기업지원과·산업혁신과·민생경제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양산시의 산업·경제 정책과 재정 운용 전반을 점검했다.
정 의원은 양산시가 창업 지원 예산을 투입하고도 창업기업의 지역 정착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4년간 운영된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창업보육센터가 자격을 반납했고, 영산대학교와 부산대학교 창업보육센터도 보육실 절반가량이 비어 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지원을 받는 G-스페이스 동부센터의 디노랩 수료기업들도 지역 내 창업 공간 부족으로 양산을 떠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양산을 떠난 기업들의 이전 지역이 수도권보다 부산·김해에 집중된 점을 들어, 창업 인프라 자체보다 지역 내 지원과 정착 여건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정 의원은 가산일반산업단지의 사업 추진 상황을 총체적 난국으로 진단했다.
그는 쿠쿠전자가 7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철회하고 부지를 처분한 데 이어, 공동1지구 일원에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삼일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점을 지적했다.
또 경남개발공사의 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분양가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산업단지 조성 당시 경남개발공사와 경남도의 주요 책임자가 직무대행 체제였고, 경남도의회 의원 55명 중 11명이 사퇴한 상황이었다는 점도 거론하며 최초 사업 추진 과정의 적정성을 문제 삼았다.
정 의원은 부산대학교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선도사업 지정에 따른 데이터센터 건립 움직임과 관련해 전력·용수 공급 및 소음 문제를 고려, 가산일반산단 유치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양산시의 재정자주도가 경남 시부 최하위 수준인 가운데 최근 3년간 사회복지예산 비율은 40%를 넘고, 자체 수입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양산시 청년정책이 복지 지원에 치우쳐 일하는 청년과 취업·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한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5년 청년채용연계사업과 인재육성사업의 지원 규모가 74명에 그쳤고, 경남도의 모다드림 청년통장도 신청자 285명 가운데 50명만 선발됐다고 밝혔다.
또 청년센터 프로그램의 90% 이상이 일회성 치유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고, 고립·은둔청년 발굴 등 복지 업무에 행정인력이 집중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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